이병렬(진에어)이 J조 2위로 코드S에 오르며 진에어 그린윙스의 코드S 진출률 100% 기록을 이어갔다.

이병렬이 2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 GSL 코드A J조 경기에서 이재선(CJ)만 두 번 잡아내며 조 2위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이병렬은 승자전에서 프로토스인 김대엽(KT)에게 다소 허무하게 패배했지만 테란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다음은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코드S에 진출한 소감은?

마지막 경기 10분 전까지는 내가 떨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스로 이기고 올라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왜 탈락할거라고 생각했나?

일단 상황이 엄청 불리했고, 이재선 선수에게 좋았다. 그래서 뒤가 없는 올인 공격을 감행했는데 운좋게 이긴 것 같다.


Q. 1세트와 최종전의 이재선의 경기력이 확연히 달랐다. 당황하지 않았나?

1경기는 이재선 선수가 손이 덜 풀린 것 같았다. 그런데 마지막 최종전에서는 다른 분이더라(웃음).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Q. 팀원들의 코드S 진출률이 100%였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하)재상 형이 올라가고 부담이 조금 생겼다. (김)유진 이형과 내가 남았는데 나만 잘하면 100%를 달성할 것 같았다.

Q. 팀원 중 코드S에 7명이나 오르며 진출률 100%를 달성했다. 그 힘의 근원은 뭐라고 생각하나?

원래 다 잘하던 선수들이다. 그동안 운이 없었던 것 같다.


Q. 이제 중요한 프로리그가 남았다.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자신 있는지?

팀 분위기도 좋고 누가나가든 S리거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최근 방태수 선수의 활약이 자극이 됐나?

자극이 충분히 됐다. 그런데 그것보다 개인적으로 박령우(SK텔레콤)와 강민수(삼성)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Q. 박령우와 강민수를 라이벌로 생각한 까닭은?

일단 연습실에서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이고, 최근 저그 중에 뜨고 있는 선수들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승자전에서 김대엽 선수에게 패배하고 멘탈이 흔들렸는데, 감독님이 옆에서 조언해주셔서 이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