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마비노기'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인 '마비노기 판타지파티'를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행사들과는 다르게 10번째 생일을 맞는 '마비노기'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부스 등이 마련됐다. 작년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불편을 겪었던 점을 반영, 넥슨은 마비노기 행사장을 지난해의 2배 이상 늘려 유저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운영시간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연장됐다.

금일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마비노기' 행사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열을 이루어 정식 오픈 시간 전인 약 9시 30분 경부터 입장이 시작됐다. '마비노기 판타지파티'는 2013년에는 약 12,0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룬 바 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 3시간 만에 10,000여명이 입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전 신청을 한 유저 외에도 현장 접수를 통한 신청도 이루어졌다.

'마비노기 판타지파티' 곳곳에는 마비노기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었다. '마비노기 Heritage' 코너에서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마비노기가 10년 동안 어떻게 바뀌어왔는지를 일러스트와 원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마비노기 의상 13점을 전시한 '시몬의 의상실'과 더불어 마비노기 유저들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전시한 공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컨셉의 그림이 전시되었으며, 총 61점의 작품이 걸려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던바튼 상점'에서는 마비노기 10주년 일러스트북과 직소퍼즐, 브로마이드, 스탬프,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었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마비노기 캐릭터 버튼'은 금방 매진되기도 했다. '부엉이 우체통' 코너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마비노기의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접수하고 있었다. 축하 메시지를 남긴 이들에게는 경품으로 '파티모집 플래카드'가 지급됐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팬아트나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된 점이다. '에린 아티스트의 개인상점'이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코너에서는 마비노기 유저들이 직접 만든 엽서나 텀블러, 부채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마비노기 세계 속에 거주하고 있는 유저들의 아이디로 가득 채워져 있던 '랜드마크' 코너도 마련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아이디가 어디에 적혀있나 찾는 사람들과 이를 촬영하는 이들도 가득했다.

이 날 파티에서는 11시와 13시, 15시 등 총 3회에 걸쳐 코스프레 대회가 열렸다. 매 회마다 각기 다른 참여자들이 무대에 올라 코스프레 의상을 뽐냈으며, 글라스 기브넨과 모리안, 키홀, 밴시. 미믹, 인형술사, 실장 등 다채로운 코스프레가 공개되기도 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연주 동아리가 마비노기 파티에 참여해 마비노기의 오프닝 곡인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전설'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해, 행사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연세대 동아리의 오케스트라 연주 공연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 연세대 동아리가 연주하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전설']

한편, 현장에서는 넥슨 마비노기 김우진 디렉터가 직접 2014년 여름 마비노기의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마비노기는 올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먼저 '염색 앰플 색상 정보 표시'기능이나 '타이틀 검색', '파트너 단축아이콘 등록' 등 유저 편의 기능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8월 13일에는 신규 스킬과 보스, 신규 기사 캐릭터등이 포함된 '챕터 6 : 신의 기사단'이 도입된다.

▶관련기사 : [취재] 마비노기, 신규 챕터 '신의 기사단' 8월 13일 도입 발표

아래는 마비노기의 1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인 '2014 마비노기 판타지파티'의 현장 풍경이다.

▲ 수많은 인파가 들끓었던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 현장


▲ 수많은 밀레시안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 마비노기 유저들의 축전입니다.


하프서버 문어여사님의 깜찍한 축전!


▲ 이곳은 쉬어갈 겸 마련된 촬영 공간.

▲ 공식 굿즈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시몬의 의상실.

▲ 마비노기 NPC들의 의상이 전시됐습니다.

▲ 입으면 모든 것을 부숴버릴 힘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 메인스테이지 행사를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 이곳은 '에린 아티스트의 개인상점'

▲ 유저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루에리, 타르라크, 임프, 나오의 페이퍼 토이

▲ 이걸 사면 저도 만들 수 있겠지요...?

▲ 어...어...음...

▲ 이 분 지금 열차타셨답니다.

▲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이뤄졌습니다.

▲ 우왕!




▲ 샤...샤이닝 핑거?







▲ 가족 동반 코스프레도...

▲ 그...글라스 기브넨?

▲ 콘테스트가 끝나고 시상식도 이뤄졌습니다.

▲ 축하합니다!



▲ 이거 치면 인챈트 스크롤 나옵니다.

▲ 입에서 뿜어내는 레이져까지 완벽한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