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g Guoyi를 구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위기 넘기면서 1세트 선취

7월 2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결승전 1세트에서 최승하의 필드 클리어 콤보를 20%의 확률로 저지하는 행운을 누린 Zeng Guoyi가 선취점을 챙겼다.

Zeng Guoyi는 드루이드, 최승하는 냉기 마법사 덱으로 첫 경기에 임했다. 급속 성장을 사용한 Zeng Guoyi가 빠르게 서리바람 설인과 발톱의 드루이드를 꺼내 필드장악력을 높였고, 이에 최승하는 화염구를 하수인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대응에 나섰다.

Zeng Guoyi는 전쟁의 고대정령을 도발로 내놓고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연이어 꺼내며 필드 장악력을 극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최승하는 얼음 회오리와 파멸의 예언자를 꺼내며 필드클리어를 노렸다. 하지만 필드에 올라왔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20%확률로 파멸의 예언자를 맞추면서 최승하의 의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Zeng Guoyi가 결정적인 우위를 점했다.

주도권을 뺏긴 최승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핸드에 있는 카드를 대부분 소모하면서 필드정리에 나섰고, 이는 결국 최승하의 뒷심을 빼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도 최승하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수비에 나섰고, 기어이 덱의 맨 밑에 깔려있던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를 끄집어내면서 막판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Zeng Guoyi가 야생의 징표를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에게 쓰고 곧바로 흑기사로 제거하면서 최승하의 마지막 승부수마저 물거품이 됐다. 결국 모든 카드를 전부 사용한 최승하가 항복을 선언, Zeng Guoyi가 선취점을 챙겼다.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결승

'하스스톤' 최승하 0 vs 1 Zeng Guoyi

1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마법사) 패 vs 승 Zeng Guoyi(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