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KT)가 몰래 건물 이후 땅거미 지뢰 드롭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영호는 27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강 2경기 1차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하재상(진에어)을 격파했다. 이영호는 역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22승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영호의 선택은 '필살기'였다. 공학연구소를 건설해 하재상의 앞마당 타이밍을 늦추며 3시 지역에 몰래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을 건설했다. 본진에 건설한 병영에서는 해병을 조금씩 모아 앞마당을 시도하는 등 심리전에서도 앞섰다.

이영호의 앞마당 확장을 확인한 하재상의 본진은 무방비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이영호는 땅거미 지뢰 2기를 드롭해 10기의 탐사정을 사냥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하재상은 예언자 1기와 추적자를 앞세워 이영호의 본진을 공격했지만 앞마당에도 땅거미 지뢰가 매설된 탓에 탐사정을 거의 다 잃고 말았다.

결국 이영호는 힘이 빠진 하재상의 반격을 여유롭게 물리치고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시즌 4강 2경기 1차전
진에어 그린윙스 0 vs 2 KT 롤스터
1세트 조성주(테, 5시) 패 vs 승 김대엽(프, 11시) - 아웃복서
2세트 하재상(프, 5시) 패 vs 승 이영호(테, 11시) - 세종과학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