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모바일(PSM)'의 안드로이드 기기 지원을 중단한다.

소니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Playstaion VITA(PS비타)와 구글 OS 간의 인디게임 크로스 플랫폼인 PSM의 안드로이드 기기지원을 4.4.3버전 이후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드로이드 4.4.2버전 이하의 PSM 인증 기기에서는 계속 작동하지만, 이후 버전에서는 PSM게임 및 스토어의 안정성에 대해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안드로이드 L' 이후로는 모든 PSM상점의 액세스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브랜드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플랫폼에 밀리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특히, 소니 엑스페리아 외에도 HTC가 모바일 파트너로 참여해 PS비타 외에 운용 하드웨어 폭을 넓혀 개발자 의욕을 고취하려 하였고, 연간 99달러에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등 인디 게임 개발자들의 진입 허들을 낮추는 시도도 함께하였다.

하지만 삼성 등 거대 업체의 기기는 PSM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략 게임 장르인 인디게임의 개발자들이 PS비타의 개발환경에 만족하여 'Broforce', 'Spelunky' 등 PSM 없이 PS비타로만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였다.

결국 '소니 스타일의 개방형 플랫폼'를 기치로 의욕적으로 런칭한 PSM은 2년만에 큰 성과 없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SCEJ 홈페이지에 올라온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