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 일본법인(대표이사 오웬 마호니, 이하 넥슨)이 독일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엔비전 엔터테인먼트'(이하 엔비전)가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엔비전은 2013년 덕 린게와 볼커 벨티히 등이 공동 설립한 모바일, PC, 콘솔 게임 개발사다. 특히, 창업자 외에도 보리스 쿤켈, 마크 노보질로프 등 'EA 페노믹' 출신의 개발자가 다수 합류하였다. EA 페노믹은 '스펠포스' 시리즈와 '배틀포지', '로드 오브 울티마', '커맨드 앤 컨커 : 타이베리움 얼라이언스' 등을 서비스하였으며 '2010 MMO of the Year'에서 'Best Studio'로 선정되기도 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엔비전 엔터테인먼트는 높은 수준의 전략게임을 다뤄왔으며, 엔비전의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달리 간단하면서도 계속 플레이하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말하며 "그들의 첫 작품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엔비전의 덕 린게 대표이사는 "다음에 발표하는 게임으로 업계에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밝히며 "경험있는 개발자들을 데리고 게임을 개발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훌륭한 인재와 부분 유료화 모델의 운영 노하우, 글로벌 게임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넥슨은 우리의 다음 프로젝트를 전개해나가기에 가장 적합한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엔비전의 신작 모바일 게임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015년에 부분유료화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7월,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이끄는 미국 게임 개발사 '보스 키 프로덕션'과 전략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