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SK텔레콤)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어윤수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결승 5세트에서 김성한(KT)을 잡아내며 3:2까지 따라잡았다.

저그 대 저그전에서 가스 채취의 유무는 빌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윤수는 자신의 가스 타이밍을 들키지 않기 위해 본진 가스보다 앞마당 가스를 먼저 채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성한도 신인답지 않게 꼼꼼함을 보여줬다. 대군주를 희생하더라도 앞마당 지역에 집어넣어 어윤수의 추출장을 확인한 것.

이후 두 선수는 일벌레 생산에 집중하며 바퀴를 대량 생산할 채비를 끝냈다. 중앙 황금 광물 지역까지 동시에 가져가며 마치 저울 같은 팽팽한 상황을 이어갔다. 어윤수는 황금 광물 지역 확장에 일벌레를 채우지 않고 바퀴와 여왕을 이끌고 진군했다.

일벌레를 꾸준히 생산한 김성한은 어윤수의 공격을 막기 어려워보였다. 결국, 어윤수가 단 한 차례의 공격으로 김성한을 제압하며 SK텔레콤 T1이 3:2까지 따라잡았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결승전

SK텔레콤 T1 2 VS 3 KT 롤스터

1세트 김민철(저, 11시) 패 vs 승 김대엽(프, 5시) 아웃 복서
2세트 원이삭(프, 6시) 패 vs 승 이영호(테, 2시) 회전 목마
3세트 정윤종(프, 1시) 승 vs 패 주성욱(프,5시) 세종 과학 기지
4세트 박령우(저, 1시) 패 vs 승 김성대(저, 7시) 만발의 정원
5세트 어윤수(저, 11시) 승 vs 패 김성한(저, 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