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KT)은 승부사였다.

전태양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결승 6세트에서 과감한 전진 2병영으로 김도우를 제압하며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가 결정날 수 있는 6세트, 전태양은 프로스트 중앙 지역에 전진 2병영을 건설했다. 전태양의 전진 2병영은 김도우가 뭘할지 뻔히 안다는듯한 확신에 차있는 올인이었다.

예상대로 김도우는 관문없이 앞마당 연결체를 먼저 가져갔다. 전태양은 다수의 해병과 본진에서 일하던 건설 로봇까지 총동원하여 치즈러시를 감행했다. 김도우에게 주어진 병력은 탐사정과 광전사, 추적자 한 기 뿐이었다.

전태양은 김도우의 본진에 벙커를 무려 5개나 건설하며 쐐기를 박았고, 김도우는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결국, KT 롤스터가 전태양의 승리로 스코어 4:2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결승전

SK텔레콤 T1 2 VS 4 KT 롤스터

1세트 김민철(저, 11시) 패 vs 승 김대엽(프, 5시) 아웃 복서
2세트 원이삭(프, 6시) 패 vs 승 이영호(테, 2시) 회전 목마
3세트 정윤종(프, 1시) 승 vs 패 주성욱(프,5시) 세종 과학 기지
4세트 박령우(저, 1시) 패 vs 승 김성대(저, 7시) 만발의 정원
5세트 어윤수(저, 11시) 승 vs 패 김성한(저, 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6세트 김도우(프, 5시) 패 vs 승 전태양(테, 11시)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