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피닉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픽밴 단계에서 제퍼는 큐오와 마치의 영웅들을 대거 밴하며 상대의 선택 폭을 좁히려고 했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미라나와 바이퍼, 취권 도사등의 핵심 영웅과 함께 서포터로 가면 무사를 선택하는 등 한결 넓어진 조합 폭을 보이며 경기에 임했다.

역 삼 레인을 선택한 제퍼를 상대로 취권도사를 선택한 포렙은 상대에게 킬을 주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그림자 주술사와 가면무사가 탑 레인으로 이동하며 킬을 획득했고, 봇 레인 역시 꼼꼼하게 압박하며 상대 캐리인 늑대인간의 성장을 더디게 만들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MVP 피닉스는 포탑을 파괴하는데 집중했다. 탑 레인은 2차 포탑까지 압박했고, 소규모 전투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외곽 포탑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체적인 맵 점유율을 높였다. 제퍼는 바람 순찰자와 하늘분노 마법사의 스킬 콤보로 킬 수를 좁히며 경험치 차이를 좁혔지만, 포탑과 로샨을 내주면서 두 팀의 골드 차이는 꾸준히 벌어졌다.

서포터인 가면무사를 시작으로 바이퍼, 취권도사까지 아가님의 홀을 구입한 MVP 피닉스는 봇 3차 포탑을 압박했다. 제퍼는 진형의 유리함을 살려 바이퍼를 빠르게 처치, 포탑을 내주기는 했지만 상대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제퍼는 상대가 병영을 파괴하러 오는 시간동안 미드와 봇 2차 포탑을 파괴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자신들의 봇 병영이 모두 파괴되는 것을 막아내는 등 만 골드까지 벌어진 차이를 2천까지 좁혔다.

그러나 3번째 로샨을 처치하며 불멸의 아이기스와 치즈를 챙긴 MVP 피닉스는 봇 병영을 파괴하는데 성공, 이어 미드 병영까지 피해를 입혔다. 교전에서는 패했지만, 두 레인의 병영을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한 MVP 피닉스는 마지막 남은 하나의 병영을 파괴하고자 힘을 비축했다.

결국 45분대에 모든 병영을 파괴하며 상급 크립 생산에 성공한 MVP 피닉스는 4번째 로샨까지 처치,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MVP 피닉스는 3연승 상금인 4백만 원을 획득, 누적 상금 900만 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