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게임쇼가 열릴 때마다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됩니다. 마치 인생의 동반자처럼 말이죠. 이번 게임스컴2014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스컴과 함께 개발자들이 한곳에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인 GDC유럽이 3일간 개최되죠. 이번 GDC유럽에는 다양한 세션들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 특히 주목해볼 만한 강연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우선 게임 스토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크루세이더 킹즈 2의 새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파라독스 개발 스튜디오의 게임 디렉터 헨릭 포레우스(Henrik Fahraeus)는 플롯이 없어도 멋진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가 제시한 방법은 개발자가 만든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이야기의 조합입니다.

두 번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외부인의 분석'인데요. 해외에서 많은 관심이 있는 F2P와 관련된 강연입니다. 이 강연은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어떻게 F2P로 성공하게 됐는가에 대해 유비소프트 블루 바이트(Ubisoft Blue Byte)의 온라인 게임 담당자 테웃 웨이드맨(Teut Weidemann)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커피스테인 스튜디오에서 게임 디자이너인 아르민 이브리사긱(Armin Ibrisagic)은 '어떻게 '염소 시뮬레이터'가 우리의 다음 게임이 되었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대에 오릅니다. 항상 비밀리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이 답은 아니며, 독특한 게임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원래 게임으로 출시될 계획은 없었지만, 유저의 요청으로 만들게 된 게임 '염소 시뮬레이터'가 다뤄집니다.

마지막으로 눈여겨 볼만한 강연은 클라우드 임페리움 게임스의 크리스 로버츠(Chris Roberts)와 해외매체 가마수트라의 편집장인 마이크 로즈(Mike Rose)의 Q&A로 구성되는 '크리스 로버츠와 진행하는 솔직한 인터뷰'입니다. 대화 방식으로 한 시간 정도 진행될 이 세션은 크라우드 펀딩의 역사를 쓰고 있는 '스타시티즌'의 개발 이야기에 대해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임 스토리부터, F2P, '염소 시뮬레이터'의 개발 배경, 크라우드 펀딩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스타시티즌' 개발 내용까지 GDC유럽에서는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됩니다. 각 강연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인벤에서는 현장에 나가 있는 특별 취재팀을 통해 GDC유럽의 강연을 기사로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원래는 게임이 아니었던 '염소 시뮬레이터']

[▲역대급 크라우드 펀딩을 모금한 게임 '스타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