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KT)이 1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3 32강 E조 경기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주성욱의 오늘 경기 컨셉은 '공격'이었다. 주성욱은 첫 경기에서 이병렬을 상대로 2:0으로 잡아내고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승자전에서 정윤종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주성욱은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이병렬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과감한 관문 병력 올인으로 승리하며 세 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Q. 세 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이번 시즌 조지명식이 다시 부활해서 꼭 올라가고 싶었다. 그런데 눈병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올라가게 되어 다행이다.


Q. 오늘 대체적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냥 눈이 아프다 보니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


Q. 승자전 3세트에서 같은 점멸 추적자 상황에서 로봇공학 시설까지 건설했음에도 먼저 공격을 시도했던 이유는?

로봇공학 시설 올려도 나오는 병력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기세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Q. 조지명식에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고 싶나?

성격이 약간 욱하는 부분이 있어서 도발을 해오는 선수가 있으면 응할 것 같은데, 흔들리지 않고 실리를 추구하겠다.


Q. 프로토스 선수들이 최근 맵이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한다. 본인의 생각은?

예전부터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뤄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는 선수가 이길 것 같다.


Q. IEM 9 토론토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기분이 어떤가?

지난 IEM 9 센젠에서 8강에서 탈락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토론토에서는 꼭 우승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Q.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본인 경기는 패배했었다. 당시 기분은 어떤가?

당시에 화도 나고 분했지만, 팀원들이 워낙 잘해줘서 기뻤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기여도 2위라 뿌듯한 마음도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의자에 예민한 편인데, 항상 의자를 챙겨주시는 이길만 매니저님과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프로리그 우승을 시켜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김)대엽이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