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핵심을 정확히 노린 MVP 핫식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나가 세이렌을 선택한 벳 보이즈는 미드에서 취권도사를 상대로 높은 막타 횟수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성장을 보였다. 이에 MVP 핫식스는 미드 견제에 총력을 쏟았다. 물병을 싣고 돌아가는 짐꾼을 자연의 예언자가 처치하는가 하면, 룬이 생성될 때마다 매번 서포터들이 이를 확인해 나가 세이렌이 획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흡족했던 출발과는 달리 성장에 차질이 생긴 나가 세이렌을 뒤로 하고, MVP 핫식스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후 메칸즘을 구비해 봇 레인을 밀기 시작했다. 2차 포탑까지 파괴한 MVP 핫식스는 성스러운 유물을 확보하지 못한 나가 세이렌을 두 차례 잡아내면서 신광검 타이밍을 크게 늦춰 놓았다.

연이은 악재에 크게 흔들린 벳 보이즈는 연달아 상대에게 킬을 주는가하면, 짐꾼마저 다시 잡히는 등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진영 안에서도 일방적인 전투를 펼친 MVP 핫식스는 탑 병영에 이어 미드 병영까지 밀며 상대에게 항복을 강요했고, 결국 모든 병영을 파괴하며 2연승으로 150만원의 상금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