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eXP가 심판 판정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크레이지포유와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경기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립톤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에서 크레이즈포유와 퍼스트 제너레이션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9라운드 시작 이후 퍼스트 제너레이션 측에서 렉 현상을 발견하고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져 퍼스트 제너레이션의 조민원이 상대에게 킬을 내줬다. 오랫동안 조율을 거듭한 끝에 주최 측은 1세트 무승부라는 판정을 내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곰 eXP는 이 사건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부 4강 재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으로 양 팀과 합의했다. 둘째, 크레이즈포유는 예정대로 3, 4위전에 출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심판진과 전체 운영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규정을 수정했다.

다음은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논란에 대한 곰 eXP의 공식 발표 전문이다.


지난 8월 18일(월) GOM eXP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립톤 2014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여성부 4강 2경기에서 발생했던 판정 관련 문제로 큰 심려를 끼쳐 드려 무척 죄송합니다.

당일 심판의 판정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리며, 이번 일과 관련한 향후 일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계획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저희는 지난 20일(수) 해당 팀 ‘크레이지포유’와 ‘퍼스트제너레이션’ 선수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였으며, 이 자리에서 양 팀 선수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해당 경기는 퍼스트제너레이션 팀이 경기 중 정식으로 이의 제기를 했으나 운영진의 잘못된 판정과 미흡한 대처로 크레이지포유 팀이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되었음을 인정하며, 운영/주최측은 크레이지포유 팀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셋째, 양팀 모두 4강 2경기의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며 재경기를 치르지 않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25일(월) 진행되는 3/4위전에 크레이지 포유가 정상적으로 출전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향후 원활하고 명확한 판정을 내리고, 유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내용을 선수들에게 공유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판진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및 전체 운영진의 일원화된 의사소통 시스템 강화
2)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규정 수정

다섯째, 명확한 판정을 위하여 교육강화 등 운영진 역량 신장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로 인해 서든어택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선수들과 시청자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