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유럽시장을 두드린 한국 게임은 여럿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던 게임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은 다 옛날 이야기고 근래 나온 게임 중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은 거의 없습니다. 유럽 유저들의 취향도 특정 장르에 편중되어 있고 특히 액션 MMORPG는 정말 불모지와 다름없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반대로 이 유니크한 포지션이 현지 퍼블리셔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4/08/15/news/i1858818373.jpg)
지노게임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 데빌리언 해외 사업 총괄을 맡고 있고 현재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쪽 퍼블리셔와 만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데빌리언이 지난 12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혹시 한국 성과에 대해 들은게 있나?
= 나도 궁금해 죽겠다(웃음). 어제부터 미팅이 빡빡하게 잡혀 있어서 연락할 엄두를 못냈다. 그 동안 착실하게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유럽에는 여러 성향의 퍼블리셔들이 많은데 어떤 회사를 원하는가?
= 데빌리언은 지노게임즈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수익에 치중한 단기적인 성과를 원하는 회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 게임을 꾸준하게 서비스해줄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 현재 여러 업체와 만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고 있다.
하루에 몇개 정도 업체와 미팅을 갖나?
= 스케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5개 업체다. 퍼블리셔 담당자와 만나면 게임 플레이 영상도 보여주고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테스트 빌더도 보여주는데, 대부분 업체들이 미리 우리 게임을 알고 오는 편이라 이야기를 쉽게 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떤가?
= 주류 장르는 아니지만 어필할 포인트가 확실히 있다보니 이야기하기 편하다. 바이어들도 데빌리언의 그런 부분은 높게 보고 있고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계약이 오간 업체가 있는가?
= 아직 계약까진 말을 할 단계는 아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사실 유럽 쪽에는 아직 액션 MMORPG가 없다. 그래서 유럽 시장이 좀 어렵긴하다. 하지만 '드라켄상'이나 '메틴2' 같은 경우 과거에 큰 족적을 남긴 게임들이 있고 오히려 일반적인 MMORPG보다 우리 게임이 좀더 유니크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스컴엔 언제까지 있을 예정인가?
= B2B부스가 내일(15일) 마감이라 그 때까진 있을 것 같다. 기간은 짧지만 좋은 성과를 내고 가고 싶다.
게임스컴2014 인벤 특별취재팀
서명종(Lupin), 강민우(Roootz), 허용욱(Noctt) 기자
서명종(Lupin), 강민우(Roootz), 허용욱(Noctt) 기자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4/08/13/news/i468687694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