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자 자회사인 '핫독 스튜디오'(대표 김민우)를 청산했다. 이에 따라 핫독 스튜디오의 법인은 8월 안에 소멸될 예정이다.

핫독 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사로, '나는 마왕이다', '벅스워즈'등의 게임을 개발해 왔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2011년 7월, 핫독 스튜디오의 지분 58.3%를 35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삼았고, 2012년 '모두의 게임 for Kakao'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 올 초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했던 '모두의 게임 for Kakao 시즌2'

하지만 '모두의 게임 for Kakao' 이후 차기작들은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핫독 스튜디오는 최근 '퐁당퐁당 스토리 for Kakao'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했지만, 26일 엔씨소프트 측의 통지를 받아 청산이 확정되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인벤과의 통화에서 "핫독 스튜디오 인수 이후 상호간 활발한 협의와 논의를 지속해왔으나, 경영상의 난제로 인하여 청산이 결정되었다."라고 말하며 핫독 스튜디오 청산의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