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시간이 짧은 만큼, 아직은 많은 유저들이 특정 또는 최종 콘텐츠보다도 기초적인 시스템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캐릭터 성능과 직결되는 특성 및 스킬 선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유저분들이 그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데빌리언 인벤에서 직업 특성 및 스킬 패시브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였으며, 지난 8월 28일까지 진행된 데빌리언 인벤 특성/스킬 설문 조사 투표와 댓글을 통해서도 많은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투표 결과를 통해 특정 특성 조합과 스킬 연마가 애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투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스킬이 업데이트로 인해 성능이 바뀌는 일이 있었고, 고수 유저분들의 실험과 공략을 통해 새로운 특성 조합 및 스킬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변수로 영원한 '국민 트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효율이 높아 애용 받는, 시기에 따른 대세 특성은 분명 존재하기 마련! 9월 4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가운데 각 직업의 유저들이 선택한 특성 조합과 스킬 연마에 대한 선호도 역시 확실히 나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듀얼리스트 - '폭마 + 천둥 찍기' 조합과 '대검 내려찍기'가 대세!
듀얼리스트는 생존력과 공격력, 생존기 모두를 겸비한 직업으로, 강력한 성능과 간편한 조작 때문에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빌리언 스킬 중 하나인 흡혈의 강타가 너프되어서 대악마 및 영웅 난이도 던전 파밍 시 타 직업과 비교해 생존력이 뒤처진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여전히 파티 플레이 시 메인 캐릭터 중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특성 조합 설문에서는 메인 폭검과 보조 마검을 결합한, 이른바 '폭마'라 불리는 특성 조합이 40.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주력 딜 스킬 설문에서 41.7%로 1위를 차지한 '폭검 - 천둥 찍기' 스킬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천둥 찍기 스킬은 폭검 특성의 메인 스킬 중 하나로 기본 데미지가 강력하며, 특히 연관 패시브 중 천둥의 참격을 통해 챔피언과 보스 공격 시 30% 추가 데미지를 줄 수 있어 대악마/영웅 난이도 던전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또한, 많은 유저가 폭검의 궁극기 대검 내려찍기 마스터를 추천하는 등, 전체적으로 폭검 스킬의 효율이 높아 주력 특성으로 선택되었음을 투표 결과와 의견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유저가 고민하는 특성 마지막 패시브 선택 설문에서는 특성 스킬 데미지 증가 계열의 패시브가 4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성 스킬 데미지 증가 패시브는 모든 상황에서 평균 DPS를 안정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분노 수치 관련 패시브는 소모가 빠른 만큼 수급도 빠른 특성상 큰 효율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 유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었습니다.
■ 엘리멘탈리스트 - 집중 or 폭발, 계열 스킬 증뎀 패시브와 그래비티 홀 추천!
게임 오픈 초반 엘리멘탈리스트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무빙샷과 평범한 딜 능력이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많은 엘리멘탈리스트 유저들의 연구로 최근에는 빠른 솔로잉과 준수한 파티 플레이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성 조합 설문에서는 '주 폭발, 부 집중'이 35.6%, '주 집중, 부 폭발'이 25.9%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발사 특성이 포함된 특성 조합은 전체적으로 낮은 득표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유는 주력 딜 스킬 설문 결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폭발 특성의 플레임 버스트와 집중 특성의 라이트닝 블래스트는 각각 39.5%와 35.5%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발사 특성의 주력 딜 스킬인 라이트닝 볼트와 라이트닝 리플렉션은 각각 6.5%, 4.8%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설문 결과는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었지만, 데빌리언 인벤 직업 게시판의 최근 여론을 보면 꼭 발사 특성이 나쁘다고 평가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발사 특성의 하프 엘리멘탈 같은 스킬의 재발견이 진행되고 있으며, 3가지 특성을 모두 활용해 본 엘리멘탈리스트 유저들이 각 특성의 장단점을 구분하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평가가 내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트리플 엘리라는 3특성을 모두 조합한 트리도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성 마지막 패시브 선택 설문에서는 듀얼리스트와 마찬가지로 특성 스킬 데미지 증가 패시브가 1위(53.4%)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영웅 난이도/대악마 던전 보스 클리어를 위해 챔피언 또는 보스 공격 시 데미지 증가 패시브를 선택한 유저도 3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력 쿨타임 스킬 설문에서는 여러 스킬이 언급되었으며, 특히 그래비티 홀 스킬 마스터를 추천하는 의견을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몬스터를 강제로 모아 광역 공격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이속 감소와 마나 회복 효과도 있는 등 여러모로 효율이 높은 스킬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 쉐도우헌터 - 주력 특성은 투척! 칼날 선회 마스터 필수
쉐도우헌터는 초반 같은 근접 직업인 듀얼리스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강력한 딜과 회피 등의 성능이 재발견되며 최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직업입니다.
쉐도우 헌터의 특성 조합 설문에서는 '주 투척, 부 암살'이 44.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력 딜 스킬로 투척 - 암흑의 칼날이, 주력 쿨타임 스킬로 투척 - 칼날 선회'가 관련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암흑의 칼날은 긴 사정거리와 소모 기력 감소, 적 처지시 추가 데미지 등의 패시브 연마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광역 사냥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칼날 선회는 모든 패시브 연마 시 짧은 쿨타임에 궁극기 못지 않은 데미지를 보여주면서 쉐도우헌터의 DPS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암살이나 그림자 특성을 연구하는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특성의 DPS 역시 투척에 뒤지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칼날 선회의 성능이 워낙 뛰어난 부분도 있고, 안정성 등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는 아직까지 투척 특성을 추천하는 유저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패시브 특성 설문 결과로는 역시 특성 스킬 데미지 증가 패시브가 1위(55.1%)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선호도 1순위 스킬들이 대체적으로 기본 쿨타임이 짧고 주력 딜 스킬 역시 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패시브 특성은 잘 선택하지 않게 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캐논 슈터 - 불도마뱀의 너프! 일격과 기동 특성의 치열한 접전
캐논 슈터는 기동 특성의 '불도마뱀의 행진' 스킬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 특성 트리와 고착화되는 듯했으나 최근 패치로 인해 버그성 데미지가 수정되면서 다른 스킬과 특성 조합을 연구하는 유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성 조합에서는 '주 일격, 부 기동'과 '주 기동, 부 일격'이 각각 40%, 32.7%로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정 이전 불도마뱀의 행진 스킬이 워낙 좋아 주 기동 조합이 압도적인 득표수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력 딜 스킬을 제외한 쿨타임 스킬까지 고려했을 때 일격 특성의 효율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아진 것이 투표 결과를 뒤집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력 딜 스킬에서는 '기동 - 불도마뱀의 행진'이 압도적인 득표 차로 1위(71.4%)를 차지했지만, 최근 데미지 수정 패치가 되면서 일격 특성의 '관통의 회오리'나 같은 특성의 '장난꾸러기 소이탄'에 주목하는 유저가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불도마뱀의 행진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유저도 있으며, 근접 몬스터를 상대하거나 유틸기 부재 시에는 여전히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력 쿨타임 스킬 설문에서는 '타올라라! 지옥불' 스킬을 추천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넓은 범위로 광역 사냥은 물론, 패시브 마스터 시 광역 스킬답지 않은 높은 데미지와 방어력 감소 디버프 효과까지 볼 수 있어 보스전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패시브 특성 설문 결과로는 특성 스킬 데미지 증가 계열이 5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활동력 소모가 심한 특성상 활동력 관련 패시브(13.7%)나 던전 보스 파밍을 위해 챔피언 또는 보스 공격 시 데미지 증가 패시브(12.4%)를 찍은 유저도 다수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공개된 투표 설문 결과가 반드시 100%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칼날 선회, 불도마뱀의 행진 등 특정 고효율 스킬만 배우고 타 특성으로 넘어간다거나, 트리플 엘리같은 복합 특성 등 자신만의 특성 트리를 선택하는 유저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킬 패치, 신규 던전의 특성, 개인의 취향 차이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 꼭 대세 특성을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의 손에 맞는 특성을 찾아내고, 세부 단계에서 투표 결과나 데빌리언 인벤 직업 게시판의 정보를 참고해 포인트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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