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3 티어1
RAVE VS MVP phoenix

RAVE(다이어) : 늑대인간, 흑마법사, 박쥐기수, 지진술사, 맹독사
MVP Phoenix(래디언트) : 레이저, 땜장이, 디스럽터, 저주술사, 자연의 예언자


양 팀 모두 푸쉬에 일가견이 있는 영웅이 핵심이었다. RAVE는 늑대인간, MVP 피닉스는 땜장이와 자연의 예언자. 각 팀의 서포터가 어떻게 이 푸쉬 영웅들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였다.

RAVE의 늑대인간이 초반 성장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MVP 피닉스가 강력한 역 트라이 레인을 구성해서 RAVE의 정글 지역을 완벽히 장악했기 때문이다. 레인에 서 있는 것 대신 정글 파밍을 선택한 늑대인간은 핵심 아이템인 블라디미르의 공물 타이밍이 많이 늦춰졌다.

하지만 MVP 피닉스의 미드 레이너, 땜장이도 평탄하진 않았다. RAVE의 박쥐기수가 땜장이를 위한 정글 몬스터를 훔쳐 먹었고, 갱킹까지 성공했다.

경기의 흐름은 박빙으로 흘러갔는데, MVP 피닉스 'FOREV' 이상돈의 자연의 예언자가 다곤을 활용한 백업을 통해 이득을 취하기 시작했다. 중요 타이밍에 다곤을 통한 영웅 저격으로 많은 골드를 획득했다. 자연의 예언자의 다음 아이템은 유령의 홀이었다. 혼령의 검으로 업그레이드했을 때, 다곤과 함께 폭발적인 화력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후 MVP 피닉스는 땜장이, 자연의 예언자의 글로벌 이동 스킬을 활용해 타워 공략을 시작했다. 자연의 예언자는 혼령의 검-다곤 콤보로 서포터들을 한 방에 제압하며 이득을 불려 나갔다. 푸쉬를 해야 빛을 보는 늑대인간도 자연의 예언자와 땜장이 때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지 못했다.

RAVE는 늑대인간을 던져 놓고 함정을 잘 팠다. 자연의 예언자와 땜장이가 늑대인간을 제압하기 위해 순간 이동을 하자, 'Chrissy' 마크 필러의 박쥐 기수가 날아들며 늑대인간을 보호했다.

하지만 타워 상황이 MVP 피닉스에 너무 좋았다. 한 영웅만 잘라 내도 병영을 공격할 수 있었다. RAVE의 한타 스킬이 빠졌을 때, 병영 근처에서 이득을 취한 MVP 피닉스가 미드, 탑 병영을 깔끔히 파괴했다.

RAVE는 끝까지 늑대인간을 중심으로 항전했다. 하지만 MVP 피닉스의 강력한 화력을 영웅 하나만으로 막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MVP 피닉스가 RAVE를 꺾고 1티어 최강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