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3 티어1
RAVE VS MVP Phoenix

RAVE(다이어) : 모플링, 어둠 현자, 모래 제왕, 레이저, 자키로
MVP Phoenix(래디언트) : 파도 사냥꾼, 고대 영혼, 미라나, 그림자 주술사, 얼굴 없는 전사


RAVE가 초반 소규모 교전으로 짭짤한 이득을 취했다. 특히 MVP 피닉스 미드 레이너 'QO' 김선엽의 미라나를 두 번이나 제압했다. 후반 평타 캐리를 담당하는 RAVE의 모플링은 미라나를 제물로 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FOREV' 이상돈의 얼굴 없는 전사가 모플링 못지 않은 성장을 보였고, 봇 1차 타워 앞에서 환상적인 한타를 통해 킬과 어시스트를 대거 획득하며 후반 캐리의 초석을 다졌다.

하지만 MVP 피닉스는 파도 사냥꾼, 얼굴 없는 전사의 궁극기가 없을 땐, 한타에서 강한 조합은 아니었다. RAVE는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즉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모플링, 레이저를 통해 한타 실패를 복구했다.

경기는 캐리 싸움으로 흘러갔다. MVP 피닉스는 얼굴 없는 전사의 1캐리, RAVE는 레이저, 모플링의 2캐리였다. MVP 피닉스의 미라나는 초반 극심한 견제를 받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경기를 뒤바꿀 만한 화력을 내지 못했다.

예상했던 대로, MVP 피닉스는 궁극기 있는 싸움에서 압도했다. 얼굴 없는 전사의 아이템이 좋아지면 질수록 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얼굴 없는 전사는 4분 50초경에 미다스의 손을 구매했기 때문에, 더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영웅들의 레벨이 높아지면서, 얼굴 없는 전사와 고대 영혼의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도 짧아졌다. 더 많은 전투를 할 수 있다는 뜻이였다. 중반까지 비슷했던 경기 양상이 몇 번의 전투 승리로 MVP 피닉스가 쥐었다.

결국, MVP 피닉스의 얼굴 없는 전사가 전장을 지배했다. 궁극기 한 번에 RAVE의 영웅 여럿이 쓰러졌다. 모플링, 레이저가 얼굴 없는 전사를 마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MVP 피닉스는 또 한 번 RAVE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