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간 Zhang Lichen

중국의 Zhang Lichen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월 4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한중 마스터즈 시즌2 16강 4일차 G조에서 중국의 Zhang Lichen과 한국의 'Flurry' 조현수가 만났다. 1세트부터 주술사를 꺼내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려는 조현수였지만, Zhang Lichen는 조현수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매 세트 거세게 몰아치면서 조현수를 압박했고, 그 결과 빠르게 8강 진출에 성공한 Zhang Lichen이었다.


■ 1세트 - Zhang Lichen(드루이드) 승 : 패 'Flurry' 조현수(주술사)

처음부터 Zhang Lichen이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꺼내면서 필드 장악에 힘썼다. 조현수가 '번개 폭풍'으로 필드를 정리했지만, 여전히 필드는 Zhang Lichen의 손에 있었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카드와 함께 '야생의 포효'와 '자연의 군대' 콤보를 사용하면서 Zhang Lichen이 순식간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조현수의 손에 사술이 있었지만, 미처 두 카드가 Zhang Lichen의 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결과였다.


■ 2세트 - Zhang Lichen(드루이드) 승 : 패 'Flurry' 조현수(사냥꾼)

시작부터 Zhang Lichen이 웃었다. 처음부터 '고동치는 수액 괴물'을 꺼내면서 필드 주도권을 가져갔다. 조현수는 영웅 능력을 사용하면서 본체에 피해를 줬다. 그리고 '개들을 풀어라'와 '굶주린 대머리수리' 콤보가 준비되자 바로 사용했다. 또, '사냥꾼의 징표'까지 사용하면서 필드를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12까지 떨어진 조현수였기 때문에 Zhang Lichen에게 주도권이 있었다. 그리고 '로데브'를 꺼내면서 조현수의 마법 능력을 봉쇄한 뒤, '야생의 포효'를 이용해 10 데미지를 줬다. 그리고 '숲의 수호자'로 마지막 2 데미지를 넣으면서 Zhang Lichen이 2세트까지 승리했다.


■ 3세트 - Zhang Lichen(드루이드) 패 : 승 'Flurry' 조현수(드루이드)

벼랑 끝까지 몰린 조현수의 선택은 드루이드였다. 다양한 직업을 상대하기 위한 카드가 조합된 덱이었다. 하지만 손패는 Zhang Lichen이 좋았다. Zhang Lichen은 '발톱의 드루이드'를 꺼내면서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조현수가 바로 흑기사를 이용해 이를 제거했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하게 필드 싸움을 펼쳤다.

조현수는 마법을 이용해 Zhang Lichen의 '지식의 고대정령'을 처치했다. 하지만 Zhang Lichen 역시 질 수 없다는 듯이 필드 장악에 힘썼다. 그러나 조현수가 이미 Zhang Lichen의 체력을 깎아놓았기 때문에 급할 이유가 없었다. 천천히 필드를 정리하면서 본체를 공략한 것.

그리고 조현수의 주요 카드가 빠졌다고 판단한 Zhang Lichen이 '로데브'를 꺼냈고, 동시에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한 턴을 방어했다. 하지만 조현수가 다음 턴에 '로데브'를 꺼내면서 Zhang Lichen의 마법 카드를 봉인시켰다. Zhang Lichen은 최선을 다했지만, 조현수가 초반부터 꾸준히 차이를 만들어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 4세트 - Zhang Lichen(사냥꾼) 승 : 패 'Flurry' 조현수(드루이드)

Zhang Lichen은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현수가 시간을 주지 않았다. 바로 '허수아비 골렘'을 이용해 2개의 덫을 모두 소모시킨 것. 그리고 또다시 Zhang Lichen이 '미치광이 과학자'를 이용해 '날뛰는 코도'를 돌려보냈다. 조현수는 '로데브'와 '서리바람 설인'을 꺼내면서 필드 장악에 다시 힘썼다.

Zhang Lichen은 당황하지 않고 '굶주린 대머리수리'를 이용해 많은 카드를 드로우 했다. 조현수에게는 '휘둘러치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Zhang Lichen이 필드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휘둘러치기'가 조현수의 손에 들어오긴 했지만, 이미 주문력을 증가시켜주는 카드가 모두 파괴된 후 였다.

필드를 장악한 사냥꾼은 강력했다. Zhang Lichen은 절대 필드 장악권을 놓치지 않고 거세게 조현수를 몰아붙였다. 거기에 '야생의 벗'에서 레호크가 나오면서 결정타를 날렸다. 결국, Zhang Lichen이 필드 싸움에서 승리한 뒤, 화끈한 공격력으로 조현수를 무너뜨렸다.


하스스톤 한중마스터즈 시즌2 16강 G조

Zhang Lichen 3 : 1 'Flurry' 조현수

1세트 Zhang Lichen(드루이드) 승 : 패 'Flurry' 조현수(주술사)
2세트 Zhang Lichen(드루이드) 승 : 패 'Flurry' 조현수(사냥꾼)
3세트 Zhang Lichen(드루이드) 패 : 승 'Flurry' 조현수(드루이드)
4세트 Zhang Lichen(사냥꾼) 승 : 패 'Flurry' 조현수(드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