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 첫 공개 영상]

⊙개발사: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 ⊙장르: RPG ⊙플랫폼:PC ⊙발매일: 2015년 4분기 예정



혹자는 RPG가 죽었다고 말한다. 또 누군가는 게이머들이 읽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83,000명의 토먼트 팬들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방대한 대사량, 놀라운 자유도, 그리고 철학적인 스토리. 일본식 JRPG가 패키지 시장을 뒤흔들 때 서양식 RPG는 그 나름대로의 흐름을 이어왔다. 바이오웨어의 '발더스 게이트', 그리고 블랙 아일 스튜디오의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가 그 대표적인 주자였다.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름들이다. 오래 전부터 게임을 즐겨온 올드 게이머들이라면 추억과 향수에 젖게 만드는 이름이지만, 아직 어린 게이머들에게는 오며가며 한 번쯤 들어본 이름에 불과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브라이언 파고'가 있었다. '웨이스트랜드'로 클래식 RPG의 새 지평을 열었고,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로 게임사에 길이 남을 한 획을 그은 브라이언 파고는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의 개발사를 세워 킥스타터로 자금을 모으고, '웨이스트랜드2'를 개발함으로서 클래식 RPG의 부활을 이뤄냈다.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과 같이 클래식 RPG가 다시 부상하는 요즘,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는 또 다른 작품의 영상을 공개했다.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의 정신적 후속작. 바로 '토먼트: 타이드 오브 누메네라(이하 TTON)'가 그 주인공이다.

과거 사용했던 D&D 플레인스케이프 룰을 버리고 해당 룰의 원작자인 '몬테 쿡'의 새로운 TRPG인 '누메네라'에 기초하여 만들어지는 TTON. 4백만 달러가 넘는 돈을 킥스타터를 통해 모은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도전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