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메리카 시즌3 8강 대진이 확정되면서 김민혁-양희수-송현덕의 막판 반전이 가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지시각 9월 17일, 16강 B조의 경기가 종료되면서 WCS 아메리카 시즌3 8강 대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스칼렛' 샤샤호스틴과 김민혁, 고석현과 'HuK' 크리스 로랑줴, 최지성과 양희수, 최성훈과 송현덕의 대진이 완성된 가운데, 김민혁과 양희수, 송현덕의 성적에 따라 블리즈컨 진출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석현은 현재 6,050점의 포인트를 모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 글로벌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최성훈은 4,875점으로 6위, 최지성도 4,300점으로 8위권에 안착, 글로벌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반면 WCS 아메리카 시즌2 우승을 차지한 양희수는 2,500점을 확보해 18위, 송현덕은 2,250점으로 20위, 김민혁은 1,550점으로 30위에 그쳐 이번 대회를 통해 포인트 추가 획득이 절실한 상황.

글로벌 파이널 16강 커트라인은 2,725점을 기록하고 있는 문성원으로 비교적 커트라인에 근접한 양희수와 송현덕은 4강에 진출만 하면 커트라인 안쪽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민혁의 경우에는 최소 우승은 거둬야 글로벌파이널 커트라인에 진입할 수 있어 막판 반전을 통해 블리즈컨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이 대거 4강권에 진입할 경우 커트라인 부근에 위치한 김유진(2,850점 - 15위)과 문성원이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여 블리즈컨 진출자 현황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WCS 아메리카의 마지막 경기가 될 리그 파이널은 현지시각 7월 30일부터 ESL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4 WCS 아메리카 시즌3 8강

'스칼렛' 샤샤호스틴(Z) vs 김민혁(T)
고석현(Z) vs 'HuK' 크리스 로랑줴(P)
최지성(T) vs 양희수(P)
최성훈(T) vs 송현덕(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