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이 얼라이언스와의 대결에서 기록된 선취점(퍼스트 블러드)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4(이하 롤드컵)에서 가장 늦게 나온 선취점이 됐다.

25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롤드컵 5일차 C9과 얼라이언스의 경기에서 17분 29초에 선취점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진행된 롤드컵 시즌 4 조별 예선 경기 중에서 '가장 늦은 선취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드래곤이 세 번 잡히고, 양 팀의 타워 다섯 개 파괴되는 동안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C9과 얼라이언스 모두 상대의 챔피언보다는 오브젝트와 CS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C9이 상대의 미드 라인을 압박하던 과정에서 선취점이 나왔다. 17분 29초만에 나온 선취점의 주인공은 'Hai'의 신드라. 정확한 스킬 활용을 통해 얼라이언스의 정글러 'Shook'의 엘리스를 잡아냈다.

최근 잦은 딜교환과 소규모 교전을 통해 이득을 취해가는 운영이 유행하는 요즘, 이번 선취점 시점과 관련된 기록은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롤드컵에서 이보다 더 늦은 선취점 기록이 나올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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