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이어간 C9

C9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카붐 e스포츠를 잡았다. 카붐 e스포츠도 중반부터 저력을 발휘했지만, 노련한 C9의 벽을 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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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붐의 봇 듀오가 시작부터 흔들렸다. 지금까지 다른 라인이 흔들릴지언정 봇 라인만은 괜찮았기에, 첫 사망이 봇 라인에서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좋지 않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었다.

더 이상의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봇 라인전의 우위를 활용해 C9이 첫 드래곤을 획득했다. C9의 봇 듀오는 1차 타워를 파괴, 탑 라인으로 이동해서 타워를 압박했다.

C9은 천천히 카붐의 요충지를 장악했다. 미드-봇 사이의 정글의 시야를 모두 장악했고, 봇 2차 타워도 쉽게 파괴할 수 있었다. 카붐의 희망은 탑 라이너인 'LEP'의 라이즈. 하지만 C9은 라이즈가 쉽게 합류하지 못하도록 케일은 탑을 밀고, 나머지는 뭉쳐 다니는 노련한 운영을 선보였다.

26분경, 카붐이 독한 선택을 했다. C9의 케일이 스플릿 푸쉬를 하건 말건 다섯 명이 미드 라인으로 공격을 감행한 것. 카붐의 쓰레쉬와 신드라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C9의 챔피언, 미드 타워를 파괴했다. 8천 골드가량 났던 글로벌 골드 차이가 5천 골드 정도로 줄어들었다.

카붐의 공격에 당황하긴 했지만, C9은 그 동안의 컨셉을 바꾸지 않고 여전히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 모르가나, 제라스, 카직스의 강한 포킹으로 카붐을 정글 지역으로 압박한 후, 바론을 깔끔히 가져갔다.

카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라이즈, 신드라, 징크스의 화력은 C9과 비교해서 크게 뒤지진 않았지만, 'Balls' 케일의 중재, 'LemonNation' 모르가나의 암흑 방패에 템포가 계속 끊겼다.

C9은 경험이 많은 팀 답게, 노련하게 마무리했다. 탑과 봇 라인의 억제기를 파괴하고 경기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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