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절반의 팀만이 살아 남은 가운데, 각 지역 대표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 나진 실드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중국 대표 EDG와 스타 혼 로얄클럽, OMG 역시 세 팀 모두 8강에 합류하며 한국 못지 않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동남아 지역 대표 TPA와 ahq는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북미 지역 대표 세 팀 중 TSM과 C9이 8강에 진출하며 '북미잼'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에 반해 기대를 모았던 유럽 대표 세 팀은 단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롤드컵에 출전했던 Dark Passage와 카붐 e스포츠는 가까스로 전패를 면하긴 했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대로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럽 대표팀의 충격적인 전원 탈락과 달라진 북미 지역 대표팀의 위상 등 이번 롤드컵 조별 예선은 많은 이야기를 남긴 채 종료됐다. 롤드컵 8강은 오는 10월 3일부터 총 4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대륙별 8강 진출 현황

한국 대표팀 :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나진 실드
중국 대표팀 : EDG, 스타 혼 로얄클럽, OMG
북미 지역 대표팀 : TSM, Cloud 9, LMQ
유럽 대표팀 : 얼라이언스, 프나틱, SK 게이밍
동남아 지역 대표팀 : TPA, ahq
와일드카드 : Dark Passage, 카붐 e스포츠
※ 굵은 글씨 : 8강 진출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

10월 3일 -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 삼성 화이트(한국) VS TSM(북미)

10월 4일 - 부산 벡스코
오후 2시 - 삼성 블루(한국) VS C9(북미)

10월 5일 - 부산 벡스코
오후 2시 - EDG(중국) VS 스타 혼 로얄클럽(중국)

10월 6일 -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 OMG(중국) VS 나진 실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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