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부산으로!

28일, 나진 실드와 Cloud9의 경기를 끝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열흘 동안 진행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 경기 끝에 8강 대진이 열리는 부산행 티켓을 손에 쥔 여덟 팀이 오늘 10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롤드컵 8강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비교적 팀의 강약이 명확했던 A조에서는 전문가와 팬들의 예상대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인 삼성 화이트가 조별리그 여섯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해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중국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EDG는 대만 프로팀 ahq와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는 세계 무대 경험이 많은 중국의 로얄클럽과 북미의 전통 강호 TSM이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부산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전 세계 팀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TSM은 예선전 4승 2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의 로얄클럽도 예선 5승 1패의 좋은 성적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묘한 한타의 삼성 블루가 치열한 경기가 진행된 C조 조별리그 4일 차에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8강을 확정 지었다. 매 경기가 치열했던 C조에서 삼성 블루는 5승 1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리그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OMG는 경기력이 살아나며 LMQ와의 마지막 조별리그전에서 승리해 C조 2위로 통과해 부산으로 향했다.

마지막 D조에서 나진 실드와 Cloud 9이 모두 6전 4승 2패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10일동안 이어진 조별리그의 마지막 경기로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이 결과로 나진 실드는 D조 1위로, Cloud 9은 조 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각각 OMG와 삼성 블루를 만나 4강 진출을 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열흘 동안 치뤄진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며 8강에 진출할 모든 팀이 가려졌다. 싱가포르에서 일어난 이변의 연속으로 팬들의 기대감은 오는 10월 3일부터 8강 토너먼트가 치러질 부산으로 이미 향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대진

10월 3일 -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 삼성 화이트(한국) VS TSM(북미)

10월 4일 - 부산 벡스코
오후 2시 - 삼성 블루(한국) VS Cloud 9(북미)

10월 5일 - 부산 벡스코
오후 2시 - EDG(중국) VS 스타 혼 로얄클럽(중국)

10월 6일 -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 OMG(중국) VS 나진 실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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