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Yuan Lin(이하 유안 린), 매섭게 따라붙는 Zeng Guoyi(이하 정 궈이)! 1세트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유안 린이 한중마스터즈의 두 번째 우승자로 등극했다.

9월 30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한중마스터즈 시즌2 결승전에서 맞붙은 유안 린과 정 궈이는 1세트씩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연출했다. 1세트에서 서로 자신있는 드루이드와 흑마법사로 자존심 싸움에 나섰고, 정 궈이의 거인을 나오는 대로 족족 잡아낸 유안 린이 가볍게 승리를 거두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이후에는 정 궈이가 매섭게 카운터를 제시하며 따라붙었다. 2세트에서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주술사 덱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정 궈이는 3세트에서 주문 마법사 덱을 가져온 유안 린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며 2승을 거두기 직전까지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불기둥으로 필드 정리에 성공한 유안 린이 불덩이 작렬로 피니시에 성공하면서 대역전, 유안 린이 다시 리드를 시작했다.

정 궈이는 주문 마법사의 절대 상성인 방밀 전사로 다시 동점을 만들지만, 더 이상 반전의 여지를 만들 수 없었다. 유안 린은 방밀 전사만큼 뒷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거인 흑마법사로 정 궈이의 방밀 전사를 상대했고, 정 궈이가 경기를 거의 이길뻔 했으나 난투로 도발 용암 거인이 살아남으면서 전세가 역전, 유안 린이 먼저 3승 고지에 오르게 됐다.

벼랑 끝까지 몰린 정 궈이는 T6 도적 덱에 모든 운명을 걸어보지만, 유안 린의 강력한 하수인들이 필드에 깔리기 시작하자 더는 경기를 풀어나갈 힘을 상실하고야 말았다. 결국 거인들을 앞세워 피니시에 성공한 유안 린이 정 궈이를 4:2로 제압하고 한중마스터즈의 새로운 우승자로 올라섰다.


한중마스터즈 시즌2 결승
Zeng Guoyi 2 : 4 Yuan Lin

1세트 Zeng Guoyi(흑마법사) 패 : 승 Yuan Lin(드루이드)
2세트 Zeng Guoyi(주술사) 승 : 패 Yuan Lin(드루이드)
3세트 Zeng Guoyi(주술사) 패 : 승 Yuan Lin(마법사)
4세트 Zeng Guoyi(전사) 승 : 패 Yuan Lin(마법사)
5세트 Zeng Guoyi(전사) 패 : 승 Yuan Lin(흑마법사)
6세트 Zeng Guoyi(도적) 패 : 승 Yuan Lin(흑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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