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하고 깔끔한 운영을 보여준 삼성 화이트가 TSM을 꺾고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10월 3일,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 4 8강 A조에서 삼성 화이트와 TSM이 만났다. 삼성 화이트는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않고 운영과 기본기로 TSM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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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삼성 화이트가 좋았다.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하면서 정글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또, '루퍼' 장형석이 안정적인 움직임으로 성장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 화이트는 초반부터 과감하게 시야 장악에 들어갔다. 깊은 곳까지 와드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삼성 화이트의 라이너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탑과 봇은 완전히 삼성 화이트의 손안에 있었다. 글로벌 골드에 큰 차이는 없었지만, 룰루가 라이즈에 비해 성장이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Bjergsen'의 어깨가 무거워진 셈. 그리고 첫 번째 드래곤은 삼성 화이트가 무난하게 가져갔다.

TSM은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미로 한타를 열었다. 먼저 '댄디' 최인규를 잡으면서 승리하는 듯했지만, '마타' 조세형과 '폰' 허원석의 활약으로 삼성 화이트가 조금의 이득을 챙겼다. TSM이 더욱 조급해지는 시점이었다. 조급해진 TSM은 난전을 유도했다. 그러나 모든 난전에서 삼성 화이트가 우위를 점했다.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삼성 화이트는 조금씩 스노우 볼을 굴리면서 탈수기 운영의 기반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TSM의 맵은 어두워졌고, 삼성 화이트는 모든 지역의 시야를 장악했다. 천천히 2차 타워를 공략하면서 TSM을 말려 죽였다. TSM 입장에서는 마땅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TSM의 선택은 백도어였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가 묵직하게 들어오면서 순식간에 TSM의 본진을 초토화시켰다. 깔끔하게 1세트를 가져가는 삼성 화이트였다. '댄디' 최인규는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엘리스로 12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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