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이 한국 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TSM은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2014 삼성 화이트와의 3세트에서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주도권을 놓지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했다. 0:2로 밀리다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귀중한 1승이었다.

TSM의 코치로 활약 중인 '로코도코' 최윤섭 코치는 3세트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팀원 모두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삼성 화이트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스크림에서 매번 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승리하기 시작했다.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시 이길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댄디 최인규와 마타 조세형의 멘탈이 약하다. 특히, 조세형의 멘탈이 약하기 때문에 이번에 흔들리면 이길수 있다"고 전했다.

최 코치는 한국 팬들 앞에서의 경기에 대해서도 좋은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큰 의미가 있다. 북미로 가는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북미로 가는 한국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코치는 "이제 우리는 기회를 잡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4강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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