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의 팬들이 나진 실드와 OMG의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6일, 중국의 LoL 프로게임단인 OMG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나진 실드와 OMG의 월드 챔피언십 2014 8강 토너먼트 대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덕분에 4강에서는 로얄클럽과 OMG가 맞붙게 됐고, 이번 롤드컵의 결승전은 무조건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OMG의 완승은 중국 LoL 팬들을 열광시켰다. 나진 실드와 OMG의 맞대결을 시청한 중국 팬들만 무려 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것.

사실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인 douyuTV에서 나진 실드와 OMG의 경기를 중계했을 때, 처음부터 시청자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OMG가 나진 실드를 꺾고 1세트를 승리한 직후 시청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될 때에는 백만 명 이상의 중국인 시청자가 이 사이트를 통해 OMG의 4강 진출 장면을 지켜봤다.

최근 중국 LoL 씬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많은 화제를 만들고 있다.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4강에서는 로얄클럽과 OMG의 맞대결, 결승전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진검승부가 예상되어 있어 중국 팬들의 열기는 앞으로 더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