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휘몰아친 OMG

12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 스타 혼 로얄클럽과 OMG의 4강 2경기 1세트에서 OMG가 승리했다. OMG의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였고, 특히 'Loveling'과 'Cloud'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해 1세트 승리를 설계했다.



★ 경기 결과 상세 데이터 보기 [클릭] - 모바일용

OMG가 1레벨 인베이드 싸움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로얄클럽의 블루 버프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결국 OMG가 블루 버프를 빼앗는데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로얄클럽은 'Uzi'의 트리스타나가 무난한 성장을 마칠 수 있게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탑 라인 다이브로 킬을 기록하는데 실패한 로얄클럽은 봇 듀오를 다시 원래 라인으로 복귀시키며 상대에게 드래곤 타이밍을 주지 않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OMG는 'Loveling'의 카직스와 'Cloud'의 쓰레쉬가 환상적인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2킬을 가져갔다. 모든 라인에서 CS를 앞서고 있었기에 초반 분위기는 OMG에게 좋았다.

기세를 탄 OMG가 연이어 이득을 취했다. '인섹' 최인석의 자르반 4세가 힘들어 하는 봇 듀오를 풀어주기 위해 갱킹을 시도했지만, 역으로 3킬을 헌납하고 말았다. 시간이 필요한 트리스타나에게 점점 OMG의 압박이 심해졌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로얄클럽이 한 차례 휘몰아쳤지만 계속해서 OMG가 이득을 취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초반부터 계속해서 이득을 취한 OMG는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그 과정에서 모든 딜러가 가파른 성장폭을 보였다.

17분경에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도 OMG가 대승을 거뒀다. 로얄클럽이 드래곤을 빼앗으려는 시도를 보였지만, 오히려 쓰레쉬에게 'Corn'의 오리아나가 물리면서 불리하게 한타를 시작했다. 진영은 로얄클럽이 좋았지만 'Gogoing'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그림같이 활용해 대승을 이끌었다.

챙길 수 있는 오브젝트를 전부 가져간 OMG는 이제 상대 타워를 하나 둘씩 철거했다. 대치 구도에서 유리한 OMG가 로얄클럽의 수비 라인을 점점 뒤로 밀어버렸다. 로얄클럽은 상대의 포킹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OMG는 상대의 한타 조합을 상대로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둘 정도로 덩치 차이를 벌렸다. 남은 것은 오직 진격 뿐이었다. 결국, OMG가 폭풍같은 공격성으로 상대를 휩쓸어 버리며 넥서스를 파괴,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