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들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우승 팀으로 삼성 화이트를 꼽고 있다.

삼성 화이트는 조별 예선부터 4강까지 단 한 세트만 패배하며 승승장구 중인 반면, 로얄클럽은 8강과 4강 모두 3:2 스코어로 승리했다. 삼성 화이트가 뻥 뚫린 고속도로를 탔다면 로얄클럽은 험난한 비포장도로를 통해 결승에 올라온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 모두 롤드컵 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삼성 화이트의 무난한 우승을 점치고 있다. 다년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 화이트가 이번 롤드컵에서 제대로 활약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심지어 중국 팬들 중 일부도 삼성 화이트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LoL 관계자들의 의견은 어떨까? 국내 LoL 게임단 감독들과 해외 관계자들에게 본인이 예상하는 롤드컵 우승 팀과 예상 스코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국내 LoL 게임단의 감독들은 삼성 화이트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SKT T1의 최병훈 감독과 KT 롤스터의 이지훈 감독은 "삼성 화이트가 3:0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이번 롤드컵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CJ 엔투스의 강현종 감독은 "로얄클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면 한 세트 정도는 가져갈 것이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가 우승할 것"이라며 3:1 스코어를 예상했다.

해외 관계자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CLG의 원딜이자 롤드컵 해설로 활동 중인 더블리프트는 "로얄클럽의 경기력이 예상보다 뛰어나긴 하지만 삼성 화이트가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LCS NA의 캐스터 트레비스와 LCS EU의 해설가 퀵샷 역시 "이번 롤드컵에서 천적이었던 삼성 블루까지 제압한 삼성 화이트다. 어떤 팀도 삼성 화이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삼성 화이트의 우승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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