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가 난전을 통해 로얄 클럽을 무너뜨렸다. 포킹 조합을 가져온 로얄 클럽. 하지만 삼성 화이트는 이에 대한 해법을 준비해왔다. 지속적인 난전을 통해 로얄 클럽의 성장을 방해했고, 이 격차를 통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로얄 클럽을 파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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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스왑을 통해 별다른 전투 없이 평화롭게 진행됐다. 'Uzi'의 성장에 비중을 두는 로얄 클럽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그리고 조용했던 '인섹' 최인석이 움직였다. 하지만 '루퍼' 장형석이 감각적인 플레이로 카직스의 갱킹을 무효화 시켰다.

봇에서 로얄 클럽이 트위치가 아직 약한 타이밍을 노리면서 전투를 열었다. '임프' 구승빈이 가까스로 살아남으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삼성 화이트의 시간이 오고 있었다. '댄디' 최인규의 렝가가 레벨 6이 된 것.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이 위협적인 타이밍이 왔다.

두 팀은 영혼의 한타를 열었다. 12분 만에 5명 모두 합류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전투가 펼쳐졌다. 여기서 5대 4로 삼성 화이트가 이득을 봤지만, 빠르게 정비한 로얄 클럽이 드래곤을 챙기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삼성 화이트는 문도 박사의 성장을 늦추기 위해 탑을 노렸다. 비록 '폰' 허원석의 탈론이 잡혔지만, 2킬을 챙기는 동시에 탑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봇의 2대 2 전투에서도 삼성 화이트가 승리했다. 유지됐던 균형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답답해진 로얄 클럽, 미드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제이스가 잡혔지만, 탈론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섹' 최인석이 딜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잔나의 환상적인 합류로 인해 오히려 카직스가 잡히고 말았다. 이어지는 드래곤 앞 전투에서도 삼성 화이트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로얄 클럽의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렝가가 궁극기를 사용할 때마다 피바람이 불었다. 탑에서 문도 박사를 잡으면서 올라오는 모든 챔피언을 끊어냈다. 이 전투에서 완벽히 승리한 삼성 화이트는 바론까지 챙기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성장이 필요한 로얄 클럽이었지만, 그들에게 기회는 없었다. 삼성 화이트는 폭풍처럼 몰아쳤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삼성 화이트는 무리하지 않고 후퇴했다. 이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였다. 재정비 후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삼성 화이트는 2세트를 가져갔다. 조합의 힘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로얄 클럽의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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