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4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유저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도타2 1주년 행사에 많은 팬들이 방문한 가운데, 넥슨에서 마련한 유저들과 관계자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도버지' 박성민 실장과 정인호, 이승원 스포티비 도타2 해설위원, MVP 피닉스의 '마치' 박태원 선수가 함께 했다. 유저들의 질문을 사전에 모아 이현경 아나운서가 그중 몇 가지를 선택해 관계자들이 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유저들과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던 질의응답 전문이다.
Q. 1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마치' 박태원 : TI 예선전을 통과해 시애틀행을 확정지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정말 기뻤거든요.
박성민 실장 : 매 순간이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사실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계획했던 목표를 하나씩 성취할 때마다 정말 기뻤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하나를 꼽기가 무척 힘드네요.
Q. 한국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계획되어 있나요?
박성민 실장 :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밸브 쪽과 계속해서 논의 중이에요. 단기간 내에 이루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준비 중입니다.
Q. 이번 패치로 가장 버프를 받은 영웅과 너프를 받은 영웅은 뭐가 있을까요?
'마치' 박태원 :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죠. 버프와 너프를 받은 영웅을 하나씩만 꼽자면 '악령'과 '레이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원 해설위원 : 전체적으로 하드 캐리를 많이 육성하는 메타가 됐죠. 그러다 보니 '악령'과 같은 영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인호 해설위원 : 대세를 탔던 영웅들이 너프를 피하지 못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영웅이 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벤'도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요?
Q. 중국이 도타2를 정말 잘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인호 해설위원 : 중국이 잘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서포터 두 명의 움직임이 정말 깔끔한 점이 큰 것 같아요. 우리가 중국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치' 박태원 : 중국 선수들이 특출난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가장 큰 점은 역시 실수가 적다는 것 같아요. 일단 적군이 미니맵에서 잘 보이질 않아요. 그래서 우리도 연습 경기를 할 때면 같이 미니맵에서 사라지는 전략을 선택하죠(웃음).
이승원 해설위원 : 중국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정말 많기 때문에 경쟁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점이 중국의 실력에 밑바탕에 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도 더욱 많은 팀이 생겨 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봅니다.
Q. 다른 팀 선수들 중 한 명은 MVP 피닉스에 영입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고 싶은가요?
'마치' 박태원 : '큐오' 김선엽 선수를 빼고(웃음) 팀 시크릿에 있는 's4' 선수와 함께 하고 싶어요. 그 선수가 안정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KDL 선수들 중에 꼽자면 저를 빼고 '크리시' 선수를 포함시킨다면 우리 팀에 더 좋을 것 같아요. '크리시' 선수가 오프 레인을 정말 잘하거든요.
Q. 가장 자신 있는 영웅은 무엇인가요?
이현경 아나운서 : 최근 열심히 '가면 무사'를 연구 중입니다.
'마치' 박태원 : '취권 도사'를 최근 솔로랭크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어요.
박성민 실장 : '밤의 추격자'를 자주 해요. 저번에는 '리키'와 함께 했는데 더욱 좋더라고요. 비록 제 킬을 너무 많이 빼앗아서 짜증 나긴 했습니다(웃음).
정인호 해설위원 : 도타2의 꽃은 역시 무작위 선택 아닌가요? 하지만 무작위 선택 버튼을 가장 빨리 눌러야 합니다.
이승원 해설위원 : '레슈락'을 좋아합니다. 상대가 그 영웅에 대해 잘 몰라서 대처를 하지 못하더라고요.
Q. 게임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과 커뮤니티의 폐쇄성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가고 있는데요?
박성민 실장 : 진입 장벽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 것을 기준으로 봤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교하면 높을 수도 있지만, 그것에 적응하게 되면 더 이상 진입 장벽은 높지 않게 느껴진다고 봅니다. 커뮤니티의 폐쇄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보완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서비스하는 주체로서 그것 또한 우리의 임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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