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29일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49세)를 AMD의 수석 부사장 겸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EESC) 사업 그룹 총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AMD EESC 사업 부문의 분석과 사업 관리, 엔지니어링 및 영업의 전반을 관리하며, 현 대표 및 CEO인 리사 수가 지난 7월부터 담당했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리사 수 대표 및 CEO는 “포레스트 노로드는 관련 산업군의 전문가이며, 그가 이룬 사업 확립 및 성장 등 강력한 경험을 통해 AMD의 리더십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며, “그는 반도체 칩 및 시스템 수준에서 엔지니어링, 사업 관리 및 기술을 아우르는 독특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 자산이 경쟁적 우위를 점하는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AMD를 이끌기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 라고 강조했다.

포레스트 노로드는 최근까지 델(Dell)에서 부사장 겸 서버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으며, 당시 다수의 핵심 지역 및 시장에서 해당 사업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바 있다. 이전에는 델에서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솔루션(DCS) 총괄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델 최초의 내부 스타트업 조직을 구축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그는 델 재임 당시, 다양한 엔지니어링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 및 델의 모든 글로벌 엔지니어링 팀을 총괄했으며, 이전에는 클라이언트 프로덕트 CTO를 역임한바 있다. 델 입사 전에는 사이릭스(Cyrix)와 내셔널 세미컨덕터(National Semiconductor)에서 통합 x86 CPU 사업을 담당했다.

포레스트 노로드는 버지니아 공과 대학(Virginia Tech)의 전자 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컴퓨터 아키텍처, 그래픽 및 시스템 디자인 분야 등11가지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Austin, Texas)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