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L 시즌4 티어1에 절대 강자는 없다?

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KDL 시즌4 티어1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왔고, 티어2 경기에서는 로템이 승리했다. 이로써 티어1에서는 현재까지 2:0 승리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개막전에서 형제 팀인 MVP 피닉스의 연승 행진을 끊어낸 MVP 핫식스와 전 시즌 준우승 팀인 포커페이스가 티어1 경기에서 맞붙었다. 1세트, 양 팀은 각각 유령 자객과 모플링을 가져가며 후반을 노렸다. MVP 핫식스가 분전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포커페이스가 강령 사제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포커케이스가 상대 모든 병영을 파괴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곧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는 MVP 핫식스의 운영이 십분 발휘됐다. MVP 핫식스가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모플링과 파멸의 사도가 무난한 성장을 거두지 못하게 만들었다. 포커페이스에게는 자신을 죄어오는 상대의 운영을 돌파할 힘이 부족했다. 초반부터 착실히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진 MVP 핫식스가 GG를 받아내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티어2 경기에서는 몽키스패너와 로템이 경기를 가졌다. 몽키 스패너의 초반 유리함이 이어졌지만 중반부터 승기를 잡은 쪽은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한 로템이었다. 이 과정에서 로템의 슬라크와 바이퍼가 성장을 마치자 몽키 스패너는 라인 정리에만 집중하며 싸움을 피했다. 하지만 약 57분동안 지속된 장기전에서 로템이 승리를 쟁취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