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1,2 경기는 8강 진출이 유력한 선수들의 이변 없는 승리였다.

3일, 미국 버뱅크의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16강 조별리그 A조 1,2경기에서 미국의 'Dtwo'와 중국의 'Tiddler Celestial'이 승자조 진출에 성공하며 이변 없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선수는 각각 저돌적인 필드싸움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통해 승리했다.

A조 1경기, 북미의 'Dtwo'와 대만의 'Tom60229'의 하스스톤 개막전 첫 경기는 'Dtwo'가 3:1로 승리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 측은 모두 '흑마법사'직업을 금지한 상태에서 'Tom60229'는 전사, 사제, 주술사 덱으로 경기에 나섰고 'Dtwo'는 사냥꾼, 전사, 사제 직업을 선택해 개막전 경기에 나섰다.

'Dtwo' 사냥꾼을 첫 직업으로 선택해 상대 전사와 사제 직업을 상대로 저돌적인 하수인 교환을 통해 필드 싸움에 우위를 연달아 점하며 두 세트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Tom60229'는 전사직업을 선택한 첫 세트에서 '난투'를 사용한 상황에서 자신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살아나며 사냥꾼을 잡아낼 수 있었지만, '사바나 사자'를 활용한 상대에게 다시 필드를 내주어 패배했다.

3번째 세트에서 'Tom60229'는 상대의 플레이스타일을 파악하여 상대가 하수인을 모두 필드에 불러낸 상황에서 '번개 폭풍' 카드로 필드를 한번에 정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세트 사제를 선택한 'Dtwo'는 필드 장악에 손패를 모두 사용한 상대의 하수인을 '광기의 화염술사'를 활용해 정리하며 A조 1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중국의 'Tiddler Celestial'과 유럽의 'Numberguy'의 A조 2경기는 'Tidder Celestial'이 3:1로 승자조에 진출했다.'Tiddler Celestial'은 드루이드, 사제, 흑마법사를 덱을 준비한 반면에 'Numberguy'는 도적을 금지한 상황에서 사냥꾼과 드루이드, 흑마법사 덱을 준비했다.

▲ 중국의 'Tiddler Celestial' (출처 : 온게임넷 방송 화면)

'Tidder Celestial'은 최근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거인 흑마법사'덱을 활용해 상대 사냥꾼을 잡아내며 1세트 경기에 무난하게 승리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2 세트에서 '거인 흑마법사'의 카운터라 평가받는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를 선택한 'Numberguy'가 '유령기사'로 상대 도발 하수인들을 연달아 처치한 후, 자군 야포 조합으로 상대 본체를 가격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 경기에 'Tidder Celestial'은 상대와 같은 드루이드를 선택해 경기에 승리했다. 상대와의 필드싸움에서 'Tidder Celestial'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상대의 고코스트 하수인을 뺏어오면서 필드를 장악해 다시 한 세트를 앞서나갔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상대의 '위니 흑마법사'를 상대로 '휘둘러치기' 두 장을 사용해 필드를 연달아 정리하며 'Dtwo'에 이어 승자조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하스스톤 월드챔피언십 16강 조별리그 A조는 진출이 유력했던 두 선수가 승자조에 진출하며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1, 2 경기 결과

1경기: Dtwo [승] vs [패] Tom60229

1세트- 사냥꾼 (승) vs (패) 전사
2세트- 사냥꾼 (승) vs (패) 사제
3세트- 사냥꾼 (패) vs (승) 주술사
4세트- 사제 (승) vs (패) 주술사

2경기: Tiddler Celestial [승] vs [패] Numberguy

1세트- 흑마법사 (승) vs (패) 사냥꾼
2세트- 흑마법사 (패) vs (승) 드루이드
3세트- 드루이드 (승) vs (패) 드루이드
4세트- 드루이드 (승) vs (패) 흑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