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이하 WGL)’에 새로운 경기 방식과 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음 시즌부터 경기 방식이 완전히 새롭게 바뀐 ‘공방전(Attack/Defense mode)’이 시행된다. 월드 오브 탱크 전문 선수들의 테스트를 거쳐 그 피드백을 반영해 기존의 토너먼트 경기 방식을 수정한 만큼 경기를 더욱 이해하기 쉬워지고 보는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공방전(Attack/Defense)’은 한 팀은 수비, 다른 한 팀은 공격해야 하는 명확한 목표를 부여한다. 단, 수비팀은 방어해야 하는 점령지가 2개로 늘어나 기존 방어 위주의 소극적인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이에 출전팀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게 되어 경기 운영에 박진감을 더하고 관전 재미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워게이밍은 새롭게 시작되는 다음 시즌부터 WGL이 진행되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 ‘공방전’을 적용해 모든 출전팀들이 WGL 그랜드 파이널 이전에 변경된 룰을 익힐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WGL APAC 시즌3부터 신규 경기 방식과 룰이 적용된다.

워게이밍 모하메드 파들(Mohamed Fadl) 유럽∙북미 e스포츠 디렉터는 “그동안 워게이밍은 월드오브 탱크 토너먼트의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월드 오브 탱크’ 프로게이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공방전’ 역시 이러한 협력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선수와 관람객 모두의 즐거움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프로게임단 Na’vi 소속 선수인 디마 프리쉬만(Dima “SL1DE” Frishman)은 “워게이밍은 항상 플레이어 지향적인 게임 디자인을 개발해 왔다.”며 “우리가 제시한 피드백이 ‘월드 오브 탱크’에 반영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게임의 경쟁적 요소를 진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WG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