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부스를 돌아다니던 중 유독 해외쪽 게임사가 모여있는 곳에서, 한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풀 3D 액션 RPG를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영상에서 눈에 들어온 건 캐릭터가 혼자서 보스와 1:1을 계속 진행하고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콘트롤을 중시하는 액션 RPG에서 보스의 스킬을 순간 순간 피하면서 공격을 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업체였기 때문에, 중국어를 못하는 저로서는 구경만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인벤 측과 인터뷰가 잡혀있는 부스더라고요. 통역사분도 계시구요. 바로 명함을 교환하고 해당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굿게임즈 '러웨이' CEO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어떤 이유로 지스타 2014 BTB 부스에 참가하시게 된건가요?

회사이름은 한국명으로 굿게임즈이며, 2011년에 처음으로 설립되었고, 직원 수는 200여 명 정도 됩니다. 광저우에 회사가 있는데요. 이번 지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하게 된 것은 자사가 개발한 '월드2' 싱글플레이 버전이 국내에 유료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곧 네트워크 버전을 탑재하여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퍼블리셔를 찾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아하, 조금 특이하군요. 유료로 싱글 버전을 출시하고, 후에 네트워크 버전을 출시하는 이유가 있나요?

유료로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회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유저들이 먼저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세계2'는 어떤 게임인가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세계2'는 풀 3D 액션 RPG로, 싱글플레이 버전으로 출시된 지 얼마 안 되는 기간에 동남아지역에서 앱스토어 추천 상품에 오른 게임입니다. 현재 동남아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인기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2014 동경게임쇼에서 추천한 독립게임이기도 하고요. 지금 한국에서는 '세계2 - 마물수렵'으로 검색하면 1달러 가격으로 다운할 수 있으며, 현재 영어판으로 지원 중입니다.



나중에 네트워크 버전이 출시되면, 먼저 유료 버전을 구매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유료로 싱글 버전을 미리 구매한 유저들에게 레벨에 따라서 네트워크 버전이 출시될 때, 일정한 보상을 드릴 예정입니다.

'세계2'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그래픽 3D 효과, 리얼리티 한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네트워크 버전이 출시하게 되면, 유저가 파티를 구성하여 보스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싱글 버전에도 보스가 80여 종이 넘게 있고 새로운 보스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회사에 수입원이 많으므로, 수익을 위해 '세계2' 게임을 런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출시하는 것이며, 유저를 위해 게임을 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