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에서 우승을 거둔 검사 이성준


11월 21일(금)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블소 비무제: 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선이 진행됐다. 결승에서는 이성준이 최종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 동료 강덕인을 꺾는데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3, 4위전에서는 기공사 이재성이 린검사 김신겸을 스트레이트로 꺾어내며 3위에 올랐다.

결승전 경기는 대회명인 '용쟁호투'를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었다. 검통령 이성준과 권신 강덕인이 맞붙은 이 경기에서는 누가 유리하고 불리할 것 없이 숨막히는 전개가 펼쳐졌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서로 생명력이 5%도 남지 않은 그림이 연출된 끝에 이성준이 강덕인을 쓰러뜨렸고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초반 번개찍기를 성공시키면서 선공을 이어나간 이성준이 유리한 고지에 섰다. 강덕인에게 역공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성준이 콤보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경기에서 선공을 당해 대부분의 생명력을 잃었던 강덕인이 역공을 펼치면서 역전해냈고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이어서 3~5세트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3세트에서 시종일관 높은 생명력을 유지한 이성준이 승리를 거뒀지만 4세트에서는 강덕인이 팔꺾기를 활용해 이성준의 막기를 차단했고 5경기에서는 오히려 끌어당기기 승룡각을 활용해 선공을 펼치면서 세트 스코어를 역전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것은 이성준이었다. 6세트에서 강력한 콤보를 폭발시키면서 경기 초반 강덕인을 탈진까지 몰아붙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최종전답게 양 선수의 생명력이 모두 5%도 남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접전을 벌였고 이성준이 마지막 순간 회전베기를 이용해 강덕인을 탈진시키면서 우승을 거뒀다.



3, 4위전에서는 기공신 이재성과 린검사 김신겸이 맞붙었으며 다소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내내 기공사의 운영 앞에 린검사가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였고, 김신겸이 먼저 공격에 나섰던 3세트에서는 이재성이 뛰어난 운영을 선보이며 세트를 역전해내 3:0 스트레이트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 초반에는 김신겸이 바람개비 튕기기를 성공시키는 등 유리한 그림을 그려나갔지만 흡공을 사용했다가 충격파에 기절 당하며 공격권을 내어줬고 경기가 뒤집어졌다. 2세트에서는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김신겸이 탈진 직전에 몰렸고 혼절을 이용해 역전을 노려보았지만 결국 탈진하면서 스코어가 2:0으로 크게 기울었다.

3세트에서는 김신겸이 공중에서 튕기기를 성공하면서 공중콤보와 번개베기까지 터뜨렸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이재성이 완벽한 운영으로 경기 중반 생명력 상황을 역전해냈고 김신겸이 역공에 나서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0의 스코어로 3, 4위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제 비무제: 용쟁호투는 한국 최강자전 일정을 끝내고 22일(토) 한·중 최강전 결승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한·중 최강전 무대에서는 3, 4위전과 결승전을 비롯해 한국의 올스타 4인과 중국의 올스타 4인이 맞붙는 올스타 이벤트전이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감상할 수 있다.


◆ 블레이드&소울 비무제:용쟁호투 한국 최강자전 결선 경기 결과

결승전 - 강덕인(권사) 3 : 4 이성준(검사)
3, 4위전 - 이재성(기공사) 3 : 김신겸(린검사)

◆ 블레이드&소울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전 결선 예고

결승전 - 이재성(기공사) vs Tang WenBo(역사)
3/4위전 - 이성준(검사) vs Xu JingLin(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