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4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개막 3일째인 토요일은 국내 최대의 게임축제라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그간의 결실을 유저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축제에 응당 인벤이 빠질 수 없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벤 지스타 어워드(inven G-STAR Award)' 시상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인벤 지스타 어워드는 B2C 단독 부스 및 야외부스 출전작 중에서 유저투표 및 인벤 기자단 선정 결과에 따라 수여됩니다.

인벤 G-STAR 유저 어워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유저 투표의 결과를 토대로 선별되었으며, 온라인 최다 득표 3종과 모바일 최다 득표 3종에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부여합니다. 인벤 유저가 손수 뽑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유저 투표와 별도로 인벤 기자단이 지스타 행사 중에서 눈여겨본 타이틀 중 최고의 게임을 선별하는 인벤 선정 G-STAR 어워드 수상도 진행합니다. 모든 플랫폼에 걸쳐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종합 대상'과 온라인, 모바일, 콘솔 각 분야에서 한 작품씩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했으며 이색 어워드 5종 수상도 더불어 진행됐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을까요. 1년에 단 한 번.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히 웃는 게임 관계자들의 소감 영상과 함께 부스에 부착된 인벤 어워드 상패 사진을 감상하시죠!




■ 인벤 G-STAR 유저 어워드 - 온라인게임 부문

[대상] 파이널 판타지 14:신생 에오르제아 - 액토즈소프트

-투표수: 3277명(14.82%)

지스타 온라인 게임 출품작 중 유저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게임으로 액토즈소프트가 국내에 서비스할 '파이널 판타지 14:신생 에오르제아 (이하 파이널판타지14)'가 뽑혔다.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는 1987년 1편 발매를 시작으로 독자적인 세계관 아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출시해 지금까지 1억 1천만 장 이상의 패키지를 판매하며 RPG 장르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파이널 판타지14’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노하우가 집약된 MMORPG로, 시리즈 고유의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컨텐츠, 화려한 그래픽이 더했다.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지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PC 외에도 PS3, PS4 등 콘솔 기기와 동일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유저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 액토즈소프트의 배성곤 부사장과
스퀘어에닉스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가 함께 트로피를 들었다.


[최우수상] 리니지 이터널 - 엔씨소프트

-투표수: 2875명(13%)

▲트로피를 백승욱 실장(좌)과 박영식 기획팀장(우)에게 전달했다



[우수상] 로스트아크 - 스마일게이트

-투표수: 2690명(12.16%)






■ 인벤 G-STAR 유저 어워드 - 모바일게임 부문

[대상]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 엔씨소프트

-투표수: 3424명(16.83%)

모니터에서 액정으로 옮겨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하 B&S M)에 대한 기대감은 실로 엄청났다. 실제로 시연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영상이 공개된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B&S M'은 카드 배틀 RPG로 전략성과 조작성을 고려한 액티브 턴방식을 채택하여 흡공, 장악, 어검 등의 특수 스킬과 합격기를 활용하는 전투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문파 시스템으로 협동을 통한 온라인 성을 강조했다.

특히, 온라인 'B&S'가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로 캐릭터와 플레이어들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다면 모바일 'B&S'는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경쾌한 스토리를 지향하고 있어 짧은 호흡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최우수상] 팡야 모바일 - 엔트리브소프트

-투표수: 3048명(14.98%)

▲ 김부중 팡야 모바일 개발 실장이 트로피를 수상했다.



[우수상] 듀랑고: 야생의 땅 - 넥슨

-투표수: 2737명(13.45%)

▲ 모바일 게임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듀랑고는 대리수상 했습니다.



■ 인벤 선정 G-STAR 어워드

[종합 대상] 로스트아크 -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비밀병기. '로스트아크가 지스타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어 종합대상을 받았다. 베일에 가려져 있다가 영상을 공개하며 실체를 드러낸 '로스트아크'는 유저들에게 존재감을 보인 것도 모자라, 이번 지스타 2014에서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담고 있는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아직 공개된 것은 영상뿐이지만, '액션 손맛이 끊기지 않는 MMO'를 추구한다는 공언에 걸맞은 액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험 모드'와 '생활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개발 중이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스마일게이트의 차기작 중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영예의 종합대상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지원길 대표가 직접 수상했다. 지원길 대표의 수상소감을 직접 들어보자.

▲ 지원길 대표의 수상소감


[온라인게임 최우수상] 트리오브세이비어 - 넥슨


김학규 사단의 신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온라인게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대한 나무로 뒤덮인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동화적인 그래픽으로 담았고, 80여 종의 개성 넘치는 직업군과 방대한 세계관을 구성했다.

캐릭터가 성장하면 일정 포인트를 받으며 이 포인트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스킬과 스탯에 투자할 수 있다. 캐릭터 성장 역시 주어진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성장시키는 원 트랙(one-track) 방식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곳을 어디든지 누비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자유도 높은 환경을 구현해서 성장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넥슨은 '트리오브세이비어'를 비롯하여 모바일게임 최우수상, 베스트 아트상과 모바일 부분 유저 어워드 우수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트로피와 상패는 IMC게임즈 김세용 부사장에게 전달했다.

▲ 트로피를 전달받은 트리오브세이비어 프로듀서 겸 디렉터 김세용 IMC게임즈 부사장



[모바일게임 최우수상] 마비노기 듀얼 - 넥슨


넥슨의 '마비노기 듀얼'이 모바일게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온라인, 모바일 최우수상을 싹쓸이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직접 시연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많은 유저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마비노기 듀얼은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정통 TCG를 표방한다. 드로우를 하지 않고 자원을 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12장으로 구성된 작은 덱으로도 치밀한 전략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만든 덱을 서버에 업로드하여 다른 사람들과 비동기 대전을 할 수도 있으며 일주일 단위로 이뤄지는 아레나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친구와 1:1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실력에 따른 등급이 존재해 동기부여를 할 예정이다.

▲ 넥슨의 심진경 PM에게 모바일게임 최우수상을 전달했다



[콘솔게임 최우수상] 블러드본 - 소니



콘솔게임 최우수상은 소니 부스에서 만날 수 있었던 '블러드본'이 차지했다. '블러드본'은 단순한 조작만으로 적을 베고, 찌르고, 공격을 피하며 사투를 펼치며 종국에는 적을 물리치는 방식의 플레이로 이루어진 액션 RPG다.

지스타 2014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블러드본'을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목마름을 어느 정도 해결해줬다. 유저들에게 익숙한 플레이 방식을 채택해 거부감을 줄이고 세계관에 걸맞은 갖가지 요소로 양념을 쳐 풍족한 콘텐츠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소니 부스에 부착된 인벤 어워드

▲ 트로피를 전달받은 카와우치 시로 대표



[베스트 테크상] 오큘러스 리프트 - 오큘러스

▲ 오큘러스 서동일 지사장



[베스트 아트상] 트리오브세이비어 - 넥슨

▲ 트리오브세이비어는 2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무비상] 프로젝트 혼 - 엔씨소프트

▲ 베스트 무비상을 받은 '프로젝트 혼'



[베스트 부스상] 엔씨소프트

▲ 베스트 부스상을 받은 엔씨소프트 부스 (이가영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