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역사 탕웬보는 '기공신' 이재성을 넘어설 수 없었다.

2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비무제:용쟁호투 한중 최강자 결승전 한국의 이재성과 중국의 탕 웬보의 경기는 이재성이 3:0으로 승리했다. 탕 웬보는 역사로써 할 수 있는 최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선전했으나 '기공신' 이재성을 이길 순 없었다.

다음은 이재성과 탕 웬보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 블레이드&소울 한중 최강전 우승자 이재성


▲ 블레이드&소울 한중 최강전 준우승자 탕 웬보



Q. 한중 최강자 결승전을 경기한 소감은?

탕 웬보 : 역사가 좀 더 상향되기를 희망한다.

이재성 : 거의 두 달 가까운 대회였고 준비기간까지 생각한다면 석 달 가까운 긴 대회 준비였던 것 같다. 긴 시간 동안 수면부족 상태로 경기를 준비했고, 결과가 빛을 발한 것 같아 진심으로 뿌듯하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Q. 3:0으로 쉽게 결승전에 이긴 소감은?

이재성 : 오늘의 경기가 만족스럽진 않았다. 내 실력을 모두 다 보여주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기공사가 얼마나 강한 직업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Q.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불편했던 사항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이재성 : 누구나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부분이고 플레이상에 나도 모르게 사용해서는 안 되는 스킬을 사용할 것 같아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탕 웬보 : 중국 버전과 한국 버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스킬에 차이가 커서 경기에서 힘든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Q. 이재성 선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동파'와 같은 스킬을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재성 : 방어를 위해 사용했다. 한중전에서는 비급을 한 가지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기공사는 비급이 없으면 역사에 비해 방어력 감소폭이 크다. 특별한 전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상대에게 맞춰나가기 위해 '동파'나 '얼음감옥' 같은 수련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Q. 탕 웬보 선수는 3세트에서 '분노' 대신 '불굴'을 사용했는데 어떤 것을 노리고 사용했는가?

탕 웬보 : 기공사에게는 '탈출'과 '이탈' 등 상태이상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다양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불굴'을 이용해서 기공사의 탈출기 사용을 견제하고 '발구르기'를 활용해 큰 피해를 주고자 이러한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