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원(에이서)이 3년만에 GSL 코드S 무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 신도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GSL 시즌1 코드S 예선에서 문성원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며 지난 2012년 시즌4 이후 여덟 시즌만에 코드S에 합류했다. 이로써 국내 팬들은 오랜만에 문성원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다음은 오랜만에 복귀한 문성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은?

정말 오랜만이다.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이 기쁘다. 오늘 예선을 정말 힘들게 통과한 만큼, 본선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마지막 김민영 선수와 했던 경기다. 만발의 정원에서 내가 못 이기는 상황이었다. 폭탄 드랍을 시도했을 때 집중력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 경기 중에도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다.


Q.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경기를 선보이게 됐다. 목표가 있다면?

국내에 내 팬들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걸 보고 놀랐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것 같다.


Q. 한국과 해외 리그를 병행하게 됐다.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팀이 유럽 팀이다보니 WCS 대회는 한국에서 하고 나머지 해외 대회는 내가 직접 선택해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해외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통과했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의 선전에 뿌듯함을 느낄 것 같은데?

정말 그렇다. 스타리그에서는 대부분 탈락했었는데, 확실히 우리에게 GSL과 관련된 파워가 있는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 엑시옴 숙소에서 배려해준 덕분에 정말 잘 살고 있다. 제나와 존에게 고맙다. 제원이와 올리비아에게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GSL에 정말 오랜만에 올라가게 됐다. 이번 시즌 욕심을 가지고 열심히 잘 해보겠다. 나이도 나이인지라...(웃음) 노장들이 힘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