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도림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 GSL 시즌1 코드S 예선전 경기에서 최병현(프라임)이 송현덕(팀 리퀴드)를 2:0으로 꺾고 GSL 코드S 본선에 합류했다.

이하는 최병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코드S에 진출한 소감은?

그동안 코드S에 많이 진출을 해 봤기 때문에 그렇게 큰 감흥은 없다.


Q. 경기 중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나?

남윤석 선수를 상대로 메카닉을 구사했는데 병력을 잘못 컨트롤해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졌다고 생각해서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가려고 했다. 그런데 상대 선수가 자원이 있어서 경기를 지속하겠다고 해서 1시간 반이 넘는 엄청난 장기전을 펼쳐서 살모사를 잡아내고 힘들게 이겼다.

송현덕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유리한 상황에서 반반 싸움이 나길래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몰래 멀티를 하셨더라. 경기를 졌다고 생각해서 마지막 병력을 끌고가서 공격을 했는데 이겼다.


Q.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이번 GSL에 많이 진출했다. 자신만의 목표가 있나?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실력이 늘지를 않고 항상 제자리였다는 것이다. 한국에 오고 2-3주 정도 열심히 연습을 했더니 실력이 하루하루 늘어가는 것이 느껴지더라. 나만 열심히 하면 못 이길 상대가 없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Q. 프라임 팀에 들어갔다. 국내 팀으로 돌아오게 된 동기는?

예전부터 프로리그를 해 보고 싶었다. 팀을 알아보던 중 프라임과 얘기가 잘 돼서 입단하게 됐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가 전력이 다소 약하지만 선수들 모두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명식이한테 미안하다. 오후 조에 (고)석현이 형이 예선 통과하면 독일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함께 진출하게 되니 꼭 통과했으면 좋겠다. 팬 분들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