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포TV 스타리그 챌린지 32강전 조성주와 Cao Jinhui(카오 진휘)의 경기는 3:1로 조성주가 승리했다. 조성주는 두 번째 세트에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패배하는 등 경기 중간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교전 시마다 보여준 집중력과 뛰어난 컨트롤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조성주의 경기 승리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에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두 번째 세트에 아쉽게 진 것이 마음에 남는다. 그래도 경기에서 이겨 기분은 좋다.
Q. 두 번째 세트에 패배하고 경기에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가?
단 한 순간도 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Q.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를 들었다. 어떻게 생각했나?
한국선수보다는 상대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심 좋았다.
Q. 해외 선수들과의 대진이 편하다면 해외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실력에 자신이 없다. 해외로 진출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까 봐 겁이 난다.
Q. 마지막 세트에 무리한 견제로 많은 병력을 잃었는데 기분이 어땠나?
나 자신도 무리한 견제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상대 진영으로 향하면 막힐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 대패를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가 매우 힘들었다.
Q. 상대방 견제를 즐기는 이유가 있나?
적극적인 견제를 통해 내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견제를 좋아하는 편이다.
Q.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는가?
'팀 킬'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같은 팀이 아니라면 누구와 붙어도 상관없다.
Q.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할 예정인가?
연습할 것이다. 대회가 눈앞이라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쉬는 날에도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도 모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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