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 승리 팀은 골든코인!
2015년 새해 첫날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의 개막전에서는 HCC를 2연속으로 제패한 골든코인 팀과 전 시즌 시드 팀인 동전산거 팀이 시즌 첫 대결을 펼쳤다.
특히 동전산거 팀에서 골든코인 팀으로 이적한 '쿠마' 박태영 선수가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주목받은 이 경기에서는 선봉 'Ghost' 박수광 선수가 선취점을 따내고 이후 'RenieHouR' 이정환 선수가 2킬을 거둔 골든코인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골든코인 팀은 지난 HCC 시즌1부터 시즌 첫 경기에서 100% 승리하는 기분 좋은 전통을 만들면서 2015년을 기세 좋게 시작했다.
2015년 첫 경기의 첫 세트, 양 팀의 선봉으로 등장한 선수는 'Ghost' 박수광 선수(골든코인)와 '가내깅' 박준형 선수(동전산거) 였다. 박수광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말리고스 주문 도적 덱을, 박준형 선수는 마법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클래식 주술사 덱을 꺼내 들었고, 초반부터 필드를 장악한 박준형 선수가 2개의 불꽃의 토템과 피의 욕망을 활용하며 선취점을 따는 데 성공한다.
2세트, 박수광 선수는 드루이드 덱으로 박준형 선수의 주술사를 상대한다. 필드 장악에 중심을 두며 진행된 2세트는 박수광 선수가 배치한 박사 붐에 의해 드루이드의 우위로 넘어가게 된다. 박사 붐과 지식의 고대정령을 정리하는 데 많은 손패를 소모한 박준형 선수는 결국 뒷심에서 밀리며 2세트를 내주게 된다.
1:1의 상황에서 승부처가 될 수 있는 3세트, 박준형 선수는 컨트롤 전사 덱을 꺼낸다. 박수광 선수는 초반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면서 빠르게 전사의 본체를 공략하고, 전사의 8턴이 끝나는 순간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 콤보로 2연승에 성공한다.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린 박준형 선수는 마지막 남은 사제 덱을 꺼내게 된다. 박수광 선수는 2턴에 급속 성장을 활용하며 빠르게 필드를 잡는 데 성공하고, 사제에게 단 한 번도 필드를 내주지 않는 깔끔한 운영으로 3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잡아낸다.
동전산거 팀에서 두 번째로 나선 선수는 'Sinah' 정원용 선수였다. 정원용 선수는 사냥꾼을 금지당한 상황에서 위니 흑마법사를, 박수광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주술사를 꺼낸 첫 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간 쪽은 임프 폭발로 4기의 임프를 뽑아내며 필드를 장악한 정원용 선수였다.
2세트, 박수광 선수는 도적 덱으로 흑마법사를 상대해보지만, 공허방랑자와 장의사, 네루비안 알로 1턴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정원용 선수가 2장의 압도적인 힘을 모두 사용하면서 8턴 만에 승리를 따낸다. 영패 위기에 몰린 박수광 선수는 3세트에 마지막으로 남은 드루이드 덱을 꺼내게 되고, 정신 자극과 숲의 수호자 2기로 초반부터 깔끔하게 필드를 제압하며 반격에 성공한다.
4세트, 박수광 선수의 드루이드 연승을 끊기 위해 정원용 선수도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박수광 선수는 2기의 낙스라마스 망령으로 후반 한 방을 노리는 운영을 하려고 하지만, 3턴에 정원용 선수가 배치한 오우거 투사가 은신한 망령을 잡아내면서 박수광 선수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빠르게 박수광 선수의 본체를 타격하며 승리, 라운드 스코어를 1:1로 맞추게 된다.
올킬 승리를 노렸던 박수광 선수의 뒤를 이어 골든코인 팀에서는 팀장인 'RenieHouR' 이정환 선수가 등장했다. 정원용 선수는 사냥꾼을 금지당한 상황에서 흑마법사 덱을, 이정환 선수는 전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하수인 마법사 덱을 첫 세트에 꺼내 들었고, 서로 빠르게 장의사를 배치하며 이어진 승부는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와 지옥의 불길을 믿도 빠르게 상대 본체를 공략한 정원용 선수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2세트, 이정환 선수는 상대와 유사한 형태의 위니 흑마법사 덱으로 정원용 선수를 상대한다. 1-2마나의 하수인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펼쳐진 필드 싸움 끝에 먼저 주도권을 가져간 선수는 이정환 선수였으나, 2개의 네루비안 알을 지옥의 불길로 깨운 뒤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본체 방어에 성공한 정원용 선수가 한 턴 차이로 승리하며 이정환 선수를 2:0으로 몰아 붙인다.
이정환 선수의 마지막 직업은 드루이드였다. 정원용 선수의 공세를 잘 막으면서 9턴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로 킬각을 띄운 이정환 선수가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킬각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서로의 한 턴 킬각 승부로 이어진다. 결국 휘둘러치기로 흑마법사의 필드를 제압한 이정환 선수가 놓칠 듯 했었던 경기를 다시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한다.
이어진 4세트에서는 정신 자극과 동전 한 닢을 활용하며 유령 기사를 2턴에 배치한 이정환 선수가 박사 붐에 이은 야생의 포효로 8턴에 승리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다. HCC 시즌3 첫 블라인드 세트에서 양 선수는 가장 자신있는 드루이드(이정환)와 흑마법사(정원용)를 꺼내게 되고, 상대의 공세를 숲의 수호자와 휘둘러치기로 막아낸 이정환 선수가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착실히 키우며 역전승을 따낸다.
패배 위기에 몰린 동전산거 팀의 마지막 선수는 'Birdle' 서준용 선수였다.
첫 세트, 이정환 선수는 상대의 사냥꾼을 금지하면서 드루이드 덱을 꺼냈고, 서준용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한 상황에서 거인 흑마법사 덱을 꺼내게 된다. 4턴부터 등장한 상대의 산악 거인과 황혼의 비룡을 낙스라마스의 망령과 숲의 수호자로 깔끔하게 정리한 이정환 선수는 이후 마술사의 수습생과 함께 '자연의 군대-자연의 군대-정신 자극-야생의 포효' 라는 꿈의 콤보로 게임을 잡아낸다.
2세트, 서준용 선수는 기계 드루이드 덱으로 드루이드 미러전을 벌이게 된다. 3턴에 동전 한 닢과 함께 기계 설인 배치를 노리던 서준용 선수의 계획은 3턴에 정신 자극 이후 로데브를 배치한 이정환 선수의 선택에 의해 좌절되고, 이후 계속해서 필드 주도권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주게 된다.
이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서준용 선수의 마지막 덱은 컨트롤 전사였다. 상대의 덱을 완전히 꿰뚫어 본 이정환 선수는 빠르게 상대의 본체를 공략하면서 꾸준히 킬각을 노리게 되고, 지식의 고대정령으로 손패까지 충분히 확보하면서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 콤보를 통해 4라운드를 3:0으로 잡으며 팀의 개막전 승리를 이끈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3 A조 1경기 골든코인 vs 동전산거
1라운드: Ghost [승] vs [패] 가내깅
1세트- 도적 (패):(승) 주술사
2세트- 드루이드 (승):(패) 주술사
3세트- 드루이드 (승):(패) 전사
4세트- 드루이드 (승):(패) 사제
2라운드: Ghost [패] vs [승] Sinah
1세트- 주술사 (패):(승) 흑마법사
2세트- 도적 (패):(승) 흑마법사
3세트- 드루이드 (승):(패) 흑마법사
4세트- 드루이드 (패):(승) 드루이드
3라운드: RenieHouR [승] vs [패] Sinah
1세트- 마법사 (패):(승) 흑마법사
2세트- 흑마법사 (패):(승) 흑마법사
3세트- 드루이드 (승):(패) 흑마법사
4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5세트- 드루이드 (승):(패) 흑마법사
4라운드: RenieHouR [승] vs [패] Birdle
1세트- 드루이드 (승):(패) 흑마법사
2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3세트- 드루이드 (승):(패) 전사
▶ 경기 MVP: 'RenieHouR' 이정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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