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티어 원거리 딜러의 꿈은 실현될까.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경상지역 예선에서 낮은 티어로 예선을 통과한 팀이 등장했다. 바로 한국해양대학교 '고소미' 팀이 그들.

비교적 낮은 티어로 구성된 팀이긴 하지만, 끈끈함은 실력의 격차를 넘을 만했다. 같은 학과, 같은 학번의 친구들이라 좋은 팀웍을 보여줬다.

다음은 한국해양대학교 '고소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같은 학번 동기가 뭉친 팀이라고 들었다.

이지형 : 기계시스템공학과 14학번 동기들이 뭉쳤다. 친구라 끈끈한 팀웍이 장점이다.

장한혁 : 거의 PC방에서 살다시피 한다.


Q.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

이지형 : 학교 대회 우승팀이다. 원딜만 바꿔서 왔다.


Q. 바뀐 원딜이 실버 티어인데?

이지형 : 바뀌기 전도 실버다. 괜찮다.


Q. (권성근에게)무시당하고 있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은가?

권성근 : 사실 실버는 사람이 아니다(웃음).

장한혁 : 그래도 오늘 쿼드라킬을 했다.


Q. 미드 라이너도 골드 티어다. 오늘 참가 팀들중 이렇게 평균 티어가 낮은 팀은 없다.

장한혁 : 정글러와 서포터가 동분서주 움직였다.

신수진 : 그렇게 못 설 정도는 아니었다. 애들 멘탈이 좋아서 내가 좀 싸도 치워주더라(웃음).


Q. 팀의 에이스는 누구인가?

정치헌 : 나다.

장한혁 : 아니다. 나다.

이지형 : 티어는 내가 제일 높은데, 정치헌이 에이스다. 우리 팀은 서포터와 정글러가 잘한다.


Q. 한국해양대학교 자랑을 좀 해달라.

이지형 :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많이 친다. 태풍이 오면 학교를 쉰다. 해양 쪽으로 특성화되어있는 취업하기 좋은 학교다.


Q. 대회 목표는?

신수진 : 우승이 목표다.

정치헌 : 서울 관광이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권성근 : 실버가 우승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장한혁 : 서울 관광 많이하고 오겠다.

정치헌 : 다른 과에 비해 LoL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 적다. 관심을 좀 가져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