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재치가 빛났던 조추첨식이었다.

8일 강남 넥슨 아라나에서 스포티비 스타리그 2015 시즌1 16강 조추첨식이 열렸다.

이번 조지명식은 저그 4, 프로토스7, 테란 5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고, 경기 외에 새로운 모습을 확실할 수 있었으며 재밌고 훈훈한 분위기에서 조추첨식이 진행됐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 주장을 맡고 있는 하재상은 평소 보여주지 못한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하 선수들의 인상 깊었던 말들이다.

"지난 WECG 8강에서 질 수 없는 경기를 져서 이후로 복수의 칼날만 갈고 있다"

박령우, 전태양을 만나고 싶은 상대로 뽑은 이유에 대해.

"저그의 색깔과 비슷해서 하게 된 것이다(웃음)."

▲ A조


머리를 염색한 이유가 고병재와 다르게 보이게 위함이 아니냐는 성승헌 캐스터의 질문에.

"박령우 선수와 붙고 싶다. WECG때 해보니까 생각보다 쉽더라"

전태양, SK텔레콤 T1 선수 중에 편한 선수가 있냐는 질문의 답변.

"나도 왜 성주를 지목했는지 모르겠다. 잠시 정신이 나간 것 같다. 성주가 제일 잘하는 테란이라고 생각한다"

이승현, 가장 붙고 싶은 상대로 조성주를 뽑은 이유에 대해.

"저 잠시만요, 화장실이 정말 급해서요..."

김대엽, 인터뷰 도중 마이크를 잡고.

▲ B조


"별 이유는 없다(웃음). 미용실이 멀어서..."

김명식, 글로벌 해설진이 독특한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를 묻자.

"그나물에 그밥인 것 같아요."

이동녕. 고병재와 비교해서 누가 더 잘생겼냐는 질문에.

▲ C조


"말많은 사람들 중에 잘하는 사람을 본적이없거든요"

하재상, 박령우와 같은조가 된 것에 대해서.

"절.대.없.다"

조중혁.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시켜주고 싶은 선수는?

이병렬, "쾌변하면 경기가 잘 풀려요"

"자비롭고 관대하신 령우 형님. 저와 김대엽 선수만 바꿔주신다면.."

하재상, 조성주와 팀킬을 피하기 위해 골든볼이 있는 박령우에게.

▲ D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