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가나, 오리아나 팀의 단단함을 책임진다

진에어가 탑 모르가나, 오리아나와 쓰레쉬, 총 세 개의 실드로 삼성 갤럭시의 암살자를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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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의 정글러 '이브' 서준철이 많이 말리고 시작했다. 서준철의 리 신은 시작부터 카운터 정글링을 당했고, 골렘 지역 사냥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그나마 삼성 갤럭시의 봇 듀오가 라인전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레이스' 권지민의 룰루가 리 신을 챙겼다.

2세트에서 길고 격한 경기를 했던 탓일까. 양 팀의 운영은 조심스러웠다. 격전지는 봇 라인이었는데, 순간적으로 모든 라이너가 합류한 5대 5 싸움에서도 큰 출혈은 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진에어가 글로벌 골드에서 조금씩 앞서갔다. 전체적인 CS 상태가 양호했고, 탑 1차 타워를 빠르게 파괴했기 때문이었다. 소규모 교전에서도 잘 싸웠다기 보단, 실수가 적었다. 반면, 삼성 갤럭시는 피즈가 갱킹에 두 번이나 잘렸고, 리 신의 치명적인 실수로 손해가 계속 쌓였다.

21분경 진에어가 한타에서 승리하며 드래곤을 획득하려 했다. 하지만 '이브' 서준철의 리 신이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그 동안 죽기만 했던 '블리스' 박종원의 피즈가 진에어의 코르키를 잡아내는 활약을 보이며,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세엔 지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진에어의 조합은 상당히 단단했다. 모르가나와 오리아나, 쓰레쉬의 실드가 한타에서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진에어는 32분경 바론까지 깔끔하게 획득했다.

모든 챔피언이 고른 성장을 보인 진에어. 삼성 갤럭시의 반격도 잘 받아쳤다. 들어오는 챔피언인 피즈와 카사딘의 공격을 실드로 막고, 자르반 4세가 역 이니시에이팅을 수행하는 형태로 한타를 풀었다.

삼성 갤럭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룰루의 궁극기를 받은 리 신이 점멸-궁극기로 진에어의 네 명을 두 번 띄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갱맘' 이창석의 오리아나가 환상적인 궁극기로 삼성 갤럭시를 마무리. 진에어가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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