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철(TCM)이 기사회생하며 조 2위로 8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철은 9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GSL 시즌1 코드S 32강 B조 첫 경기에서 이정훈(MVP)에게 1:2로 지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하지만 패자조에서 강초원(YFW)의 초반 찌르기를 막아내면서 2:1로 승리, 최종전으로 진출했고 최종전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8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민철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어렵게 16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8연속 진출인데 큰 감흥은 없다. 8연속이라는 것보다 그냥 16강에 진출했다는 점이 기쁘다.


Q. 16강 진출에 크게 기쁜 이유는?

예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는데 이제는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커졌다(웃음).


Q. 첫 경기에서 이정훈 선수에게 패배했다. 당시 심정은?

불안했다. 1세트에서 너무 쉽게 이겨서 방심했는데, 2, 3세트를 쉽게 내줘서 허무했다. 그래도 쉬는 시간이 길어서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강초원 선수와 패자전에서 도박적인 빌드를 선택했는데?

강초원 선수와 2세트에서 올인을 하실 줄 몰랐다. 그래서 나도 예상 밖의 플레이를 시도했고, 운영도 가능한 9산란못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Q. 철옹성에서 처음 펼쳤는데, 소감은?

사실 이맵에서 토스전을 해보지 않았다. 그래도 맵만 놓고 봤을 때 테란전은 힘들지만 토스전은 해볼만 한 것 같다.


Q. 현재 개인리그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최근 생활은 어떤가?

개인리그에만 집중하고 있다 보니 노출되는 점도 없고 괜찮은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Q. 연습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나?

체계적인 연습은 아니지만 큰 어려운 점은 없다. 친한 선수들과 하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대회는 정말 높히 올라가고 싶다. TCM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성적을 낸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