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력!

1월 15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이하 HCC) 시즌3 A조 3경기에서는 나란히 1승을 올리고 있는 골든코인 팀과 NNA 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양 팀의 경기였던 만큼,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가 펼쳐지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치열한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된 팀은 출전한 팀원 모두가 1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 골든코인 팀이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골든코인 팀은 A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며 3연속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짓게 되었다.




4강 진출이 걸린 운명의 경기에서 막중한 역할을 할 양 팀의 선봉으로는 'Kranich' 백학준 선수(골든코인)와 '코둘기' 최용재 선수(NNA)가 맞붙었다. 1세트, 백학준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드루이드 덱을, 최용재 선수는 사제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사냥꾼 덱을 꺼내 들었다. 1턴부터 치열하게 펼쳐진 필드 싸움 끝에 먼저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백학준 선수의 클릭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필드를 잡은 최용재 선수였다.

아깝게 첫 세트를 내준 백학준 선수의 두 번째 덱은 사냥꾼이었다. 미러전을 선택한 백학준 선수는 이교도 지도자와 개들을 풀어라로 필드를 정리하면서 손패 싸움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되고, 결국 사바나 사자를 통해서 필드를 완전히 제압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1:1의 상황에서 최용재 선수는 도적 덱으로 사냥꾼을 상대하게 된다. 초반 그물 거미와 수리검포에 의해서 필드를 내준 채 끌려가던 최용재 선수는 로데브를 그림자 밟기로 재활용하며 사냥꾼의 움직임을 완전히 차단하고 역전에 성공한다. 백학준 선수의 회심의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모험수로 처치한 최용재 선수는 이후 라그나로스까지 배치하면서 승리를 따낸다.

패배 위기에 몰린 백학준 선수의 마지막 덱은 주술사였다. 토템과 유령 들린 거미의 힘으로 필드를 장악한 백학준 선수는 이후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필드 우위를 굳히면서 상대를 질식시키기 시작한다. 이후 손패 싸움에서 앞서나간 백학준 선수가 결국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블라인드로 진행된 마지막 5세트, 백학준 선수는 사냥꾼을, 최용재 선수는 도적을 꺼내 든다. 보랏빛 여교사로 필드 장악을 시도한 최용재 선수를 상대로 백학준 선수는 5턴에 동전까지 사용하여 사바나 사자를 배치하는 승부수를 꺼내게 된다. 최용재 선수의 주문에 의해 사바나 사자 2기를 모두 잃은 백학준 선수는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상대방의 라그나로스를 빼앗아오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고, 결국 라그나로스가 최용재 선수의 본체를 마무리하며 3:2로 첫 라운드를 잡아내게 된다.


▲ 상대의 라그나로스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백학준 선수!


NNA 팀의 중견으로 등장한 선수는 '코진기' 홍진기 선수였다. 양 선수 모두 흑마법사를 금지한 첫 세트, 성기사를 꺼내 든 홍진기 선수는 주술사를 선택한 백학준 선수를 상대로 간식용 좀비 배치 이후에 병력 소집을 사용하며 필드 장악에 성공하고, 이후 병참 장교를 배치하며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2세트, 백학준 선수는 드루이드 덱으로 성기사를 상대한다. 백학준 선수는 밥통 고블린에 이어 고동치는 수액괴물을 배치하면서 승부수를 띄우지만, 홍진기 선수는 신성화와 하수인으로 상대 필드를 일소한다. 이후 2기의 신병에 병참 장교를 배치하면서 숨 막히는 필드를 구성하며 백학준 선수의 항복을 받아낸다.

영패의 위기에 몰린 백학준 선수의 마지막 덱은 사냥꾼이었다. 홍진기 선수는 병력 소집과 신성화를 첫 손패로 확보하면서 게임을 유리하게 출발한다. 백학준 선수는 상대의 필드에 하수인이 가득 찬 것을 이용하여 개들을 풀어라로 필드 제압에 성공하고, 이후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죽은척하기를 통해서 상대의 선장 그린스킨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는다. 결국 상대 본체 공략을 선택한 홍진기 선수보다 먼저 킬각을 띄우면서 백학준 선수가 반격에 성공한다.

홍진기 선수는 4세트에 주술사를 꺼내게 된다. 주술사의 하수인 공세에 끌려가던 백학준 선수는 이교도 지도자로 4장의 카드를 드로우하면서 극적으로 킬각 위험에서 벗어나고, 이후 살상 명령을 통해서 극적으로 상대 본체를 마무리하며 게임을 또다시 5세트로 끌고 간다.

운명의 5세트, 홍진기 선수는 성기사를, 백학준 선수는 다시 사냥꾼을 꺼내 든다. 간식용 좀비와 보호막을 쓴 꼬마 로봇을 통해서 초반 필드를 장악한 홍진기 선수는 썩은위액 누더기골렘과 박사 붐을 통해서 상대의 공세를 억제하며 신병과 병참 장교 콤보를 성공시키고, 이후 티리온 폴드링까지 배치하면서 백학준 선수를 누르고 HCC 데뷔 첫 라운드를 승리한다.


▲ 성기사로만 3승! 숨 막히는 필드 장악으로 데뷔 첫 승을 따낸 홍진기 선수


골든코인 팀의 2번째 선수는 팀장인 'RenieHouR' 이정환 선수였다.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이정환 선수는 사냥꾼을, 주술사를 금지당한 홍진기 선수는 위니 흑마법사를 첫 세트에 꺼내게 된다. 난타전으로 흐른 경기는 상대의 쌓인 하수인을 폭발의 덫으로 정리하고, 이후 살상 명령을 통해서 먼저 킬각의 띄운 이정환 선수의 승리로 끝난다.

2세트, 홍진기 선수는 전 라운드에서 3승을 책임진 성기사 덱을 꺼내 든다. 이정환 선수는 장의사와 유령 들린 거미를 연속으로 배치하면서 성기사의 필드를 압도하고, 야생의 벗이 킁킁이를 불러오면서 3턴에 상대의 생명력을 18까지 떨어뜨린다. 이후 살상 명령까지 손에 넣은 이정환 선수는 6턴에 성기사의 체력을 0으로 만들며 쾌속의 2승을 질주한다.

순식간에 0:2로 밀리게 된 홍진기 선수는 마지막 남은 드루이드 덱을 꺼낸다. 장의사와 그물 거미, 단검 곡예사로 또다시 빠르게 승부수를 띄운 이정환 선수는 꾸준히 고정 사격을 쓰면서 피해를 누적시키고, 첫 손패로 확보한 살상 명령으로 8턴에 게임을 끝내며 상대의 대장을 불러낸다.


▲ 6턴에 승리를 따내는 사냥꾼의 화력! 이정환 선수가 사냥꾼으로 3연승을 거둔다.


패배 직전의 NNA 팀에서 마지막 남은 선수는 이정환 선수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따효니' 백상현 선수였다. 백상현 선수는 전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이정환 선수의 사냥꾼을 금지하였고, 이정환 선수는 예측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진 백상현 선수의 사제 덱을 금지한다.

1세트, 백상현 선수는 드루이드를, 이정환 선수는 거인흑마법사 덱을 꺼내 든다. 상대방이 생명력 전환을 시작하자 빠르게 템포를 올리기 시작한 백상현 선수는 도발이 걸린 상대의 용암 거인 2기를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로 제거하고, 숲의 수호자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의 본체를 타격하며 이정환 선수에게 이날 첫 패를 안긴다.

첫 세트를 내준 이정환 선수는 2세트에 성기사를 꺼내 보지만, 템포를 다시 빠르게 가져간 백상현 선수는 상대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을 흑기사로 제거하면서 쾌속의 2승째를 거둔다. 3연승에 이어 3연패 위기에 몰린 이정환 선수의 마지막 덱은 드루이드였다. 백상현 선수는 오우거 투사로 초반 압박을 시작해보지만, 이정환 선수의 벌목기가 불러온 네루비안 알을 오우거 투사가 깨뜨리면서 이정환 선수가 단숨에 필드를 역전하고 반격에 성공한다.

4세트, 백상현 선수는 드루이드를 상대로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주술사 덱을 선택한다. 이정환 선수가 배치한 낙스라마스 망령을 과감한 번개 폭풍으로 제압한 백상현 선수는 이후 상대와의 교환 싸움에서 꾸준히 이득을 거두며 필드를 장악하고, 이정환 선수가 낸 회심의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라그나로스를 사술로 제압한 이후 불꽃의 토템 2기와 피의 욕망을 사용하면서 4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다.


▲ 주술사가 왜 드루이드에게 강한 지 보여주는 한 판으로 백상현 선수가 승리를 따낸다.


대장 간의 피할 수 없는 5라운드, 골든코인 팀에서는 마지막 선수인 'Ghost' 박수광 선수가 등장한다.

첫 세트,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박수광 선수는 성기사 덱을 꺼내 들었고, 주술사를 금지당한 백상현 선수는 사제 덱을 선택하게 된다. 박수광 선수는 사제의 드로우를 계속해서 허용하며 사제의 탈진을 유도한다. 티리온 폴드링을 정신 지배로 빼앗기고 스니드의 벌목기를 생각 훔치기로 빼앗기는 등 수모를 겪던 박수광 선수는 정신지배 기술자가 빼앗겼던 스니드의 벌목기를 다시 빼앗고, 그 스니드의 벌목기가 예언자 밸렌을 불러오며 극적인 승리를 따낸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백상현 선수는 2세트에 드루이드 덱을 꺼내게 된다. 7턴에 2장의 자연의 군대와 야생의 포효를 모두 확보한 백상현 선수는 정신 자극까지 2장 확보하면서 상대의 티리온 폴드링을 화력을 뚫어버리고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 박수광 선수는 주술사 덱으로 백상현 선수의 드루이드를 상대한다. 강화 철퇴와 허수아비 골렘으로 필드를 장악한 박수광 선수는 안녕 로봇과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상대의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를 제어한다. 백상현 선수는 라그나로스를 배치하면서 역전을 노려보지만, 라그나로스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하수인을 꾸준히 배치한 박수광 선수가 승리를 따낸다.

백상현 선수의 마지막 덱은 주술사를 상대로 좋지 않은 상성을 가진 전사였다. 백상현 선수는 주술사에게 필드를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이어가다가 7마나 이후부터 트로그조그와 스니드의 벌목기 등 무게감 있는 하수인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스니드의 벌목기가 남겨놓을 전설 하수인에 기대하던 백상현 선수는 늙은 거먹눈 멀록이 나오자 힘이 빠지게 되고, 결국 항복을 선언하면서 골든코인 팀이 3:2의 신승을 가져간다.


▲ 정신지배 기술자와 예언자 벨렌으로 기적의 역전을 만들어내는 박수광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3 A조 3경기 골든코인 vs NNA


1라운드: Kranich 백학준 [승] vs [패] '코둘기' 최용재
1세트- 드루이드 (패):(승) 사냥꾼
2세트- 사냥꾼 (승):(패) 사냥꾼
3세트- 사냥꾼 (패):(승) 도적
4세트- 주술사 (승):(패) 도적
5세트- 사냥꾼 (승):(패) 도적

2라운드: 'Kranich' 백학준 [패] vs [승] '코진기' 홍진기
1세트- 주술사 (패):(승) 성기사
2세트- 드루이드 (패):(승) 성기사
3세트- 사냥꾼 (승):(패) 성기사
4세트- 사냥꾼 (승):(패) 주술사
5세트- 사냥꾼 (패):(승) 성기사

3라운드: 'RenieHouR' 이정환 [승] vs [패] '코진기' 홍진기
1세트- 사냥꾼 (승):(패) 흑마법사
2세트- 사냥꾼 (승):(패) 성기사
3세트- 사냥꾼 (승):(패) 드루이드

4라운드: 'RenieHouR' 이정환 [패] vs [승] '따효니' 백상현
1세트- 흑마법사 (패):(승) 드루이드
2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3세트- 드루이드 (승):(패) 드루이드
4세트- 드루이드 (패):(승) 주술사

5라운드: 'Ghost' 박수광 [승] vs [패] '따효니' 백상현
1세트- 성기사 (승):(패) 사제
2세트- 성기사 (패):(승) 드루이드
3세트- 주술사 (승):(패) 드루이드
4세트- 주술사 (승):(패) 전사

▶ 경기 MVP: 'Ghost' 박수광